나관중 삼국지 삼국연의 103회 104회 한문 원문 및 한글 번역 해설
예시문
懿自引軍當先,追到山腳下,望見蜀兵不遠,乃奮力追趕。
의자인군당선 추도산각하 망견촉병불원 내분력추간.
사마의 스스로 군사를 인솔하고 앞에 가서 산다리에 추격을 하니 촉나라 병영이 멀지 않음을 보고 힘을 다하여 추격하였다.
忽然山後一聲砲響,喊聲大震,只見蜀兵俱回旗返鼓,樹影中飄出中軍大旗,上書一行大字曰:“漢丞相武鄉侯諸葛亮”。
홀연산후일성포향 함성대진 지견촉병구회기반고 수영중표출중군대기 상서일행대자왈 한승상무향후제갈량.
갑자기 산뒤에서 한 포소리가 울리며 함성이 크게 울리니 단지 촉나라 병사가 깃발을 흔들고 북을 치며 나무 그림자가 표연히 중군에 큰 기가 나오며 위에 크게 글씨로 씌여 있었다.
‘한나라 승상 무향후 제갈량’
懿大驚失色 대경실색 :몹시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변(變)하는 것을 이르는 말
。
의대경실색.
사마의는 크게 놀라 실색하였다.
定睛 定睛[dingjīng] :주시하다. 응시하다. 눈여겨보다. 시선을 집중하다.
看時,只見中軍數十員上將,擁出一輛四輪車來﹔
정정간시 지견중군수십원상장 옹출일량사륜거래.
눈동자를 고정해 주시해 보니 단지 중군에 수십명의 상장이 한 수레 사륜거를 옹위하고 나왔다.
車上端坐孔明:
거상단좌공명.
수레 위에 단정히 제갈공명이 앉아 있었다.
綸巾羽扇,鶴氅皂絛。
윤건우선 학창조조.
윤건과 새깃으로 만든 부채와 학창의 검은 띠였다.
懿大驚曰:“孔明尚在!吾輕入重地 重地[zhongdi]:매우 중요한 땅. 요충지.
,墮其計矣!”
의대경왈 공명상재! 오경입중지 타기계의!
사마의가 크게 놀라서 말했다. “제갈공명이 아직 살았구나! 내가 가벼이 요충지에 들어가니 계책에 빠졌다.”
急勒回馬便走。
급륵회마변주.
사마의는 급히 말을 돌려 달아났다.
背後姜維大叫:“賊將休走!你中了我丞相之計也!”
배후강유대규 적장휴주! 니중료아승상지계야!
배후에 강유가 크게 소리쳤다. “적장은 달아나길 멈추라. 너는 내 승상의 계책에 맞았다.”
魏兵魂飛魄散,棄甲丟 丟(갈, 던져 버리다 주; ⼀-총6획; diū)
盔,拋戈撇 撇(닦을, 흔들다, 치다 별; ⼿-총15획; piē,piě)
戟,各逃性命,自相踐踏,死者無數。
위병혼비백산 기갑주회 포과별극 각도성명 자수천답 사자무수.
위나라 병사가 혼비백산하여 갑옷을 버리고 투구를 던저버리고 과와 극창을 포기하고 각자 생명을 도망하며 스스로 서로 밟고 죽은 자가 무수하였다.
司馬懿奔走了五十餘里,背後兩員魏將趕上,扯住馬嚼環叫曰:“都督勿驚。”
사마의분주오십여리 배후양원위장간상 차주마작환규왈 도독물경.
사마의는 오십여리를 달아나서 배후에 두 위나라 장군이 추격하니 말을 멈추고 고리를 씹으며 말했다. “도독께서는 놀라지 마십시오.”
懿用手摸頭曰:“我有頭否?”
의용수막두왈 아유두부?
사마의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 머리는 어디에 있는가?”
二將曰:“都督休怕,蜀兵去遠了。”
이장왈 도독휴파 촉병거원료.
두 장수가 말했다. “도독께서는 두려워하길 멈추시고 촉나라 병사가 멀리 가 버렸습니다.”
懿喘息半晌,神色 神色:표정. 안색. 기색. 얼굴빛. 神色惊慌 표정이 몹시 놀라고 당황하다.
方定﹔
의천식반향 신색방정.
사마의가 한참 숨차하며 정신과 색이 바로 안정되었다.
睜目視之,乃夏侯霸、夏侯惠也﹔
쟁목시지 내하후패 하후혜야.
사마의가 눈을 크게 뜨고 보니 하후패, 하후혜였다.
乃徐徐按轡,與二將尋小路奔歸本寨,使衆將引兵四散哨探。
내서서안비 여이장심소로분귀본채 사중장인병사산초탐.
서서히 고삐를 잡고 두 장수는 좁은 길로 본부영채를 돌아오면서 여러 장수를 시켜 병사를 인솔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탐색하게 했다.
過了兩日,鄉民奔告曰:“蜀兵退入谷中時,哀聲震地,軍中揚起白旗:孔明果然死了,止留姜維引一千兵斷後。前日車上之孔明,乃木人也。”
과료양일 향민분고왈 촉병퇴입곡중시 애성진지 군중양기백기. 공명과연사료 지유강유인일천병단후. 전일거상지공명 내목인야.
2일이 경과하여 향촌의 사람은 급하게 고하였다. “촉나라 병사가 골짜기로 물러나 들어가며 애통한 소리가 땅을 진동하며 군중에 백기가 올라갔습니다. 제갈공명은 과연 죽었고 단지 강유를 시켜 1천명의 병사를 인솔하여 뒤를 끊게 하였습니다. 전일에 수레위의 제갈공명은 나무조각사람입니다.”
懿嘆曰:“無能料其生,不能料其死也!”
의탄왈 무능료기생 불능료기사야!
사마의가 한탄하며 말했다. “그의 생도 생각하지 못하고 죽음도 생각하지 못했다.”
因此蜀中人諺 諺(상말, 속어 언; ⾔-총16획; yan)
曰:“死諸葛能走生仲達。”
인차촉중인언왈 사제갈능주생중달.
이에 촉나라 사람이 속담으로 말했다.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중달을 달아나게 한다.”
後人有詩嘆曰:
후인유시탄왈
후대 사람이 시로써 한탄하였다.
長星半夜落天樞,奔走還疑亮未殂 殂(죽을 조; ⽍-총9획; cu)
。
장성반야락천추 분주환의량미조.
장성이 야간에 천추에 떨어지니 분주하게 달아나다가 다시 제갈량은 아직 죽지 않았다
關外至今人冷笑,頭顱 頭顱(머리뼈 로{노}; ⾴-총25획; lu): 머리. 두개골
猶問有和無!
관외지금인랭소 두로유문유화무!
관문 밖에 지금 사람이 냉소하니 사마의가 두개골이 있는지 없는지를 묻다!
司馬懿知孔明死信已確,乃復引兵追趕。
사마의지공명사신이확 내부인병추간.
사마의가 제갈공명의 죽은 소식을 이미 확신하고 다시 병사를 인솔하고 추격하려고 했다.
行到赤岸坡 赤岸坡:현재의 陝西省 褒水 연안에 위치해 있었던 곳이라 하기도 하고, 전설상의 지명, 또는 南極
,見蜀兵已去遠,乃引還,顧謂衆將曰:“孔明已死,我等皆高枕無憂 高枕無憂:베개를 높이 베고 아무 근심없이 잠을 잠
矣!”
행지적안파 견촉병이거원 내인환 고위중장왈 공명이사 아등개고침무우의!
사마의의 행군이 적안파에 이르러 촉나라 병사가 이미 감을 보고 돌아와서 여러 장수를 돌아보고 말했다. “제갈공명이 이미 죽었으니 우리들은 모두 베개를 높이하고 근심이 없겠다!”
遂班師回。
수반사회.
사마의는 곧 군사를 돌려 돌아왔다.
一路上見孔明安營下寨之處,前後左右,整整 整整[zhěngzhěng] :온전히. 꼬박.
有法,懿嘆曰:“此天下奇才 奇才 :①기이(奇異)한 재주 ②또는 이를 갖춘 사람
也!”
일로상견공명안영하채지처 전후좌우 정정유법 의탄왈 차천하기재야!
한 길에서 제갈공명이 영채를 세운 곳의 전후좌우가 엄정하고 법이 있으니 사마의가 한탄하였다. “이는 천하의 기이한 천재로다!”
於是引兵回長安,分調衆將,各守隘口。
어시인병회장안 분조중장 각수애구.
사마의는 이에 병사를 인솔하고 장안에 돌아와서 여러 장수를 나눠서 각자 험한 입구를 지키게 했다.
懿自回洛陽面君去了。
의자회낙양면군거료.
사마의는 스스로 낙양에 돌아와 주군을 대면하러 갔다.
卻說楊儀、姜維排成 排成[paicheng] :줄 서다.
陣勢,緩緩退入棧閣 棧閣:=棧道, 험한 벼랑 같은 곳에 낸 길
道口,然後更衣發喪,揚幡擧哀。
각설양의 강유배성진세 완완퇴입잔각도구 연후갱의발상 양번거애.
각설하고 양의와 강유는 진의 세력을 배열하고 천천히 물러나 잔각의 도입구로 물러난 연후에 옷을 갈아입고 초상을 하며 기를 들어 애도를 거행했다.
蜀軍皆撞跌 撞跌(zhuanɡ diē),1.撞頭跺(발 구를 타; ⾜-총13획; duo)腳。形容悲痛不能自制。 2. ... 王西彥《古屋》第二部二:“接著又聽到一個東西在張開著的玻璃窗上輕輕撞跌了幾下。”
而哭,至有哭死者。
촉군개당질이곡
촉나라 군사는 모두 머리를 치고 발을 구르며 통곡하니 곡해서 죽는 사람도 있었다.
蜀兵前隊正回到棧閣道口,忽見前面火光沖天,喊聲震地,一彪軍攔路。
촉병전대정회도잔각도구 홀견전면화광충천 함성진지 일표군난로.
촉나라 병사가 앞 부대의 잔각도의 입구에 도달하여 갑자기 전면에서 불빛이 충만하며 함성이 땅을 흔들며 한 군사가 길을 막음을 보았다.
衆將大驚,急報楊儀。
중장대경 급보양의.
여러 장수가 크게 놀라서 급히 양의에게 보고하였다.
正是:已見魏營諸將去,不知蜀地甚兵來。
정시 이견위영제장거 부지촉지심병래.
바로 이와 같았다. ‘이미 위나라 군영의 여러 장수가 떠남을 보니 촉나라 땅에서 어떤 병사가 올지 알지 못한다.’
未知來者是何處軍馬,且看下文分解。
미지래자시하처군마 차간하문분해.
모두 어떤 곳의 군마인지 알지 못하니 또 아래 문장의 해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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