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도서집성의부전록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은 중국 청나라 장정석(蔣廷錫) 등의 편찬으로 1723년에 간행된 의서.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의 일부분이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부터 청나라 초기의 문헌까지 의학문헌 100여 종을 분류하여 편찬한 것으로, 고전 의서에 대한 주석, 각과 질병의 변증논치(辨證論治) 및 의학과 관련 있는 예문(藝文), 기사(記事)와 의학자의 전기(傳記) 등을 포괄한다. 전 520권이며, 기초이론, 분과 치료, 논술과 처방 등 내용이 풍부하며, 서술이 체계적이고 전면적이다. 영인본이 나와 있다.
이 책의 정식 명칭은 [欽定古今圖書集成]으로 황제가 친히 명령하여 고금의 모든 도서를 모아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략 康熙 연간에 陳夢雷(1651~1723) 등이 편찬하기 시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한 채 중단되었다가 蔣廷錫(1669~1732) 등이 이어받아 근 50년 만인 雍正4년 1726년에야 완성하였다.전서의 총 권수 1만 권, 1억6천만여자로 현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백과전서이다. 목록만 해도 40권에다가 經史子集의 문헌 3523종이 포괄되어 있다. 역사정치, 문화예술, 과학기술, 제자백가 등 상고시대로부터 淸初까지 동양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였는데, 天文을 기록한 曆象彙篇, 지리·풍속의 方輿彙篇, 제왕·백관의 明倫彙篇, 의학·종교 등의 博物彙篇, 문학 등의 理學彙篇, 과거·음악·군사 등이 들어있는 경제휘편의 6휘편으로 크게 나뉘어 진다.
이를 다시 32典 6,109部로 세분하였고 각 부는 彙考·총론·도표·列傳·藝文·選句·紀事·雜錄 등으로 구분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른바 ‘의부전록’은 바로 이『고금도서집성』중의 일부로 정확히는 博物彙篇 藝術典(2917~2928冊)에 들어있다. 초간본은 武英殿聚珍版 구리활자판인데 매우 희귀하며, 이 책이 조선에 들어오게 된 과정도 상당히 극적이다. 1776년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규장각을 세워 학술자료를 모으게 하고 박제가, 이덕무와 같은 능력 있는 북학파 학자들을 檢書에 등용하는 학예진흥책을 벌였다. 당시 사은부사로 북경에 갔던 徐浩修(1736~1799)는『古今圖書集成』전질을 구해오라는 특명을 받고 떠났다. 하지만 그는 이 책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대단한 귀중본으로 좀처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서 마침내 중개인을 앞세워 翰林院에 뇌물을 주고서야 기어코 銅活字初印本 1질을 구할 수 있었다. 정조는 너무 기뻐서 책의 장정을 새로 잘 고쳐서 창덕궁 규장각의 皆有窩에 소장케 하였다. ‘개유와’란 ‘모든 것이 다 있는 집’이라는 뜻이니 그 기상을 찬탄할 만하다.
또 규장각은 애초에 訥齋 梁誠之(1414~1482)가 세조 재위초기에 설립을 奏請한 바 있으나 실행되지 못했던 것인데 정조대에 이르러서야 이룩되었다. 『의방유취』의 교정 책임자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보건의료제도의 설비, 軍陣醫 확대를 주창하여 의서 출판과 의료정책 측면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던 양성지의 국가도서관리제도 계획안이 실현되어 마침내 『도서집성』의 수장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기막힌 인연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이용되는 流布本은 1884년 上海圖書集成局에서 간행된 것으로 오류가 많고 1890년 上海同文書局이 영인한 것에는 고증이 첨부되어 있어 비교적 정확하다고 한다. 색인으로는 일본 문부성에서 펴낸 [고금도서집성분류목록]이 있고 L. 자일스가 [An Alphabetical Index]를 대영박물관에서 간행한 바 있다. 또『古今圖書集成續錄初稿』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국내에도 이들 다양한 판본과 참고서가 수장되어 있어 참조할 수 있다.실용적인 목적이 뛰어나서였는지 전서와는 별도로 의학부분은 훨씬 더 많이 인쇄되었는데, 초인본을 축쇄영인한 것이 있고 표점과 교정을 가한 연활자본 등 몇 종의 편집본이 나온 바 있으나 교감이 정확치 않고 임의로 산삭한 부분이 있어 고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계의 衆評이다. 또 이들 후대의 편집본을 펴내면서 ‘의부전록’ 혹은 ‘의부전서’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다소 적절치 않은 이름으로 원서명을 고려한다면 ‘고금도서집성醫部’가 정확한 표현이다.
예시문
腹病,復留及中封。
복부병은 부류와 중봉이다.
腎俞、承筋、陰包、承山、大敦,主小腹痛。
신수, 승근, 음포, 승산, 대돈은 소복통을 주치한다.
又云:復留主腹厥。
또한 말하길 부류는 복궐을 주치한다고 했다.
石門及商丘,主小腹堅痛,下引陰中。
석문과 상구는 소복이 단단하고 아프며 아래로 음부를 당김을 주치한다.
氣海,主小腹疝氣,遊行五臟,腹中切痛。
기해는 주로 소복과 산기로 5장에 유행하며 배 속이 끊어지게 아픔을 주치한다.
關元及委中、照海、太谿,主小腹熱而遍痛。
관원과 위중, 조해, 태계는 소복이 뜨겁고 두루 아픔을 주치한다.
膈腧及陰谷,主腹脹胃脘暴痛,及腹積聚、肌肉痛。
격수와 음곡은 배가 창만하고 위완이 갑자기 아프며, 배의 적취와 기육이 아픔을 주치한다.
高曲 [ 一名商曲] ,主腹中積聚,時切痛。
고곡(일명 상곡)은 배 속의 적취로 때로 끊어지게 아픔을 주치한다.
四滿,主腹僻切痛。
사만은 복부가 끊어지게 아픔을 주치한다.
天樞、外陵,主腹中盡痛。
천추와 외릉은 배 속이 다 아픔을 주치한다.
崑崙,主腹痛喘暴滿。
곤륜은 복통과 숨차고 갑자기 그득함을 주치한다.
氣衝,主身熱腹痛。
기충은 신열과 복통을 주치한다.
腹結,主繞臍痛搶心。
복결은 배꼽 둘레가 아프며 심장을 닿음을 주치한다.
衝門,主寒氣滿腹中,積痛淫濼。
충문은 한기가 배 속에 그득하여 쌓인 통증으로 넘치며 병듦을 주치한다.
隱白,主腹中寒冷氣,脹喘。
은백은 배 속이 한랭기가 있고, 창만하고 숨참을 주치한다.
鳩尾,主腹皮痛搔癢。
구미혈은 부로 복부피부가 아프며 가려움을 주치한다.
中極,主腹中熱痛。
중극은 주로 복부가 뜨겁고 아픔을 주치한다.
水分及石門,主小腹中拘急痛。
수분과 석문은 소복이 당기고 급하고 아픔을 주치한다.
巨闕及上脘、石門、陰蹻,主腹中滿、暴痛汗出。
거궐과 상완, 석문, 음교맥은 배 속이 그득하며, 갑자기 아프고 땀이 남을 주치한다.
行間,主腹痛而熱,上拄心,心下滿。
행간은 주로 복통과 뜨겁고 위로 심장을 지탱하고 심하가 그득함을 주치한다.
太谿,主腹中相引痛。
태계는 배 속이 서로 당기고 아픔을 주치한다.
涌泉,主風入腹中,小腹痛。
용천혈은 주로 풍사가 배속에 들어가서 소복이 아픔을 주치한다.
豐隆,主胷痛如刺,腹若刀切痛。
풍륭은 주로 가슴이 찌르듯이 아프며 복부가 칼로 자르듯 아픔을 주치한다.
中極,主小腹積聚,堅如石,小腹滿。
중극혈은 주로 소복의 적취로 돌처럼 단단하며 소복이 그득함을 주치한다.
又云:中極,主寒中腹脹。
또한 말하길 중극은 한기로 배 속이 창만함을 주치한다.
通谷,主結積留飲,癖囊,胷滿,飲食不消。
통곡은 주로 결체한 적취와 유음과 벽낭과 흉만으로 음식이 소멸되지 않는다.
上脘,主心下堅,積聚冷脹。
상완은 주로 심하가 단단하고 적취로 차고 창만함을 주치한다.
胃脘及三焦俞,主小腹積聚,堅大如盤,胃脹,食飲不消。
위완과 삼초수는 주로 소복의 적취와 쟁반처럼 단단하고 크며, 위가 창만하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음을 주치한다.
三里及章門、京門、厲兌、內庭、陰谷、絡郄、崑崙、商丘、陰谷、曲泉、陰陵泉,主腹脹滿,不得息。
족삼리, 장문, 경문, 여태, 내정, 음곡, 낙극, 곤륜, 상구, 음곡, 곡천, 음릉천은 주로 복부가 창만하며 숨 쉬지 못함을 주치한다.
又云:陰陵泉,主腹中脹,不嗜食,脅下滿,腹中盛水脹逆,不得臥。
또한 말하길 음릉천은 주로 복부가 창만하여 먹길 즐기지 않고,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며, 복부가 물을 담은 듯이 창만해 거역하며 눕지 못함을 주치한다.
又云:商丘,主腹中滿,響響然不便,心下有寒痛。
또한 말하길 상구는 복부가 그득하면서 울리는 듯이 불편하고 심하부에 찬 통증이 있음을 주치한다.
期門,主腹大堅,不得息,脹痺滿,小腹尤大。
기문은 배가 크고 단단하여 숨을 쉬지 못하며, 창만과 마비와 그득하여 소복이 더욱 큼을 주치한다.
太陰郄,主腹滿積聚。
태음극은 복만과 적취를 주치한다.
解谿,主腹大下重。
혜계는 복부가 크고 아래가 묵직함을 주치한다.
又云:解谿,主厥氣上拄腹大。
또한 말하길 해계는 궐기가 위로 지탱하며 복부가 큼을 주치한다.
中脘,主腹脹不通,疰,大便堅,憂思損傷,氣積聚腹中甚痛,作膿腫,往來上下。
중완은 복부창만으로 통하지 않고, 주병과 대변이 단단하며, 근심과 생각의 손상으로 기의 적취로 배 속이 심하게 아프며 농과 붓기가 생기며 상하로 왕래함을 주치한다.
水道,主小腹脹滿,痛引陰中。
수도는 소복이 창만하며, 통증으로 음부가 당김을 주치한다.
日月及大橫,主小腹熱欲走太息。
일월과 대횡은 주로 소복이 뜨겁고 달리며 한 숨이 쉬려고 함을 주치한다.
巨闕及上管,主腹脹五臟脹,心腹滿。
거궐과 상관은 주로 복부창만과 오장이 창만하고 심복이 그득함을 주치한다.
五里,主心下脹滿而痛,上氣。
오리는 주로 심하가 창만하면서 아프며 상기됨을 주치한다.
太白及公孫,主腹脹,食不化,鼓䐜腹中,氣大滿。
태백과 공손은 복부창만과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고창과 배속이 부음과 기가 크게 창만함을 주치한다.
蠡溝,主數嘻恐悸,氣不足,腹中悒悒。
여구는 주로 자주 탄식하며 두려워 경계하며, 기가 부족하고 배속이 즐겁지 않음을 주치한다.
凡腹滿痛不得息,正仰臥屈一膝,伸一腳,并氣衝針入三寸,氣至瀉之。
복부창만과 통증으로 숨쉬지 못하며, 바로 앙와위로 한 무릎을 굽히며 한 무릎을 펴면 기충에 침이 3촌이 들어가며 기가 이르면 사한다.
灸臍中,治腸中常鳴,氣上衝心,禁針。
배꼽 속을 뜸을 뜨면, 장속이 항상 울고 기가 심에 상충함을 치료하니 침을 금기한다.
陰交,主腸鳴,濯濯如有水聲。
음교는 장명과 물 소리처럼 탁탁함을 주치한다.
陰都,主心滿,氣逆腸鳴。
음도는 심만과 기의 상역으로 장명함을 주치한다.
治腸中雷鳴,相逐痢下,灸承滿五十壯,穴在俠巨闕相去五寸,巨闕在心下一寸。
장 속에 우레처럼 울고 서로 하리함을 구축하여 승만 50장을 뜸을 뜨며 경혈은 거궐을 끼고 거리가 서로 5촌이며, 거궐은 심하에 1촌에 있다.
灸之者,俠巨闕兩邊各開二寸半。
뜸을 뜨면 거궐을 끼고 양쪽 주변에 각 2촌반 떨어져 있다.
漏谷主腸鳴、強欠、心悲、氣逆、腹䐜滿急。
누곡은 장명, 강제로 하품, 마음이 슬픔, 기역, 복부가 창만으로 급함을 주치한다.
陷谷、溫溜、漏谷、復留、陽綱,主腸鳴而痛。
함곡, 온류, 누곡, 부류, 양강은 장명으로 아픔을 주치한다.
膺窻,主腸鳴泄注。
응창은 장명과 설사를 주치한다.
太白、公孫,主腸鳴。
태백, 공손은 장명을 주치한다.
灸腸癰法,屈兩肘,正灸肘頭銳骨各百壯,則下膿血即瘥。
장옹에 뜸을 뜨는 방법은 양쪽 팔꿈치를 굽히며 바로 주두의 예골에 각 100장을 뜸을 뜨며 농혈을 내리면 낫는다.
《李杲十書》曰:胷脅痛,取期門,沿皮二寸;支溝、膽俞,沿皮一寸五分。
이고십서에서 말하길 가슴과 옆구리 통증은 기문혈을 취혈하니 피부를 따라서 2촌이다. 지구, 담수는 피부를 따라서 1촌 5푼이다.
胃脘暴痛,臍中堅痛,取石門、商丘、陰谷、大腸俞,膈俞。
위완이 갑자기 아프며 배꼽이 단단하고 아프면 석문, 상구, 음곡, 대장수, 격수를 취혈한다.
《朱震亨心法》曰:卒心痛不可忍,吐冷酸水,及原臟氣少,灸足大指次指內約文中各一壯,如小麥大,下火立瘥。
주진형심법에서 말하길 갑작스런 심장통으로 참을수 없고 찬 신물을 토함과 원장의 기가 적고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안의 대략 무늬 중간에 각 1장을 밀알크기로 뜨면서 불이 내려오면 곧 낫는다.
《醫學綱目》曰:《內經》灸刺胷痛有四:
의학강목에서 말하길 내경에 흉통을 뜸과 자침함은 4가지가 있다.
其一取心。經云:心痛者,胷中痛,脅支滿,脅下痛,膺臂肩胛間痛,兩肘臂內痛,實則胷腹大,脅下與腰相引而痛,取其經少陰、太陽舌下血者,其變病,刺郄中血者是也。
첫째는 심을 취혈함이다. 내경에 말하길 심통은 가슴 속의 통증으로 옆구리가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가 아프며 가슴과 팔뚝과 견갑 사이가 아프며 양쪽 팔꿈치 팔뚝 안이 아프며 실하면 가슴과 복부가 크며, 옆구리 아래와 허리가 서로 당기며 아프고 소음경, 태양경을 취혈하면서 혀아래에 피가 나면 변화된 증상은 틈 사이를 자침하여 출혈을 함이 이것이다.
其二取腎。經云:腎虛則胷中痛,大腹小腹痛,取其經少陰、太陽血者。按刺法不分補瀉,但言取血,王註謂先取血脈,後調虛實也。
둘째는 신을 자침함이다. 내경에서 말하길 신허하면 가슴 속이 아프며 대복과 소복이 아프며 소음경, 태양경혈을 취혈함이다. 자법을 살펴보면 보사의 구분이 없고 다만 혈을 취하니 왕빙의 주석엔 먼저 혈맥을 취한 뒤에 허실을 고르게 한다고 했다.
其三取膽。經云:膽足少陽脈所生病者,胷脅肋髀膝外皆痛,詳盛虛熱寒,陷下取之也。
셋째는 담을 취혈함이다. 내경에서 말하길 족소양담경맥의 소생병은 가슴와 옆구리와 갈비와 비추와 무릎밖이 모두 아프며 성허열한을 자세하게 하여 움푹 아래로 간 곳에 취혈한다.
其四取筋。經云:手心主之筋,其病當所過者,支轉筋,前及胷痛息賁,治在燔針刧刺,以知爲數,以痛爲腧。
넷째 근을 취혈한다. 내경에 말하길 수심주의 근맥은 병이 지나가는 곳이 전근이 있고, 앞과 가슴이 아프고 식분이 있고 치료는 번침으로 겁박하여 자침하여 수를 알며 통증이 있는 곳을 수혈로 삼는다.
又足太陽之筋,足少陽之筋痛,皆引胷痛,治在燔針刧刺,以知爲數,以痛爲腧也。
족태양경근은 족소양의 근육통이며 모두 가슴을 당겨서 아프며 치료는 번침을 사용하여 겁자하니 수를 알고 통증을 수혈로 삼는다.
《內經》灸刺胷滿有三法。
내경에 가슴 그득함을 뜸뜨고 자침함에는 3방법이 있다.
其一取氣海。經云:膻中者氣之海,其腧上在手柱骨之上下,前在於人迎,氣海有餘者,氣滿胷中,悗息面赤,審守其輸,而調其虛實,無犯其害是也。
첫째는 기해를 취혈한다. 내경에서 말하길 전중은 기의 바다로 수혈이 위로 수주골의 상하에 있고 앞은 인영에 있고, 기해가 유여하면 기가 가슴속에 그득하며 숨쉬며 안면이 적색이며 수혈을 살펴 지키면서 허실을 고르게 하면 피해를 범하게 하지 않음이 이것이다.
其二取肝。經云:肝足厥陰脈所生病者,胷滿嘔逆,飧瀉,狐疝遺溺閉癃,詳盛虛熱寒,陷下取之也。
둘째는 간을 취혈한다. 내경에서 말하길 족궐음간맥의 소생병은 가슴이 그득하며, 구역하며 손설하며, 호산과 유뇨와 소변이 융폐하니 성허열한을 살펴서 아래 움푹한 곳을 취혈한다.
其三取胃。經云:厥逆腹滿,面腫,脣漯 漯(모이는 모양, 강이름 탑; ⽔-총14획; luò,tà)
漯然暴言難,甚則不能言,取足陽明是也。
셋째는 위를 취혈한다. 내경에 말하길 궐역으로 복부가 창만하며, 안면이 붓고, 입술이 갑자기 모이며 말하기 어렵고 심하면 말을 못하면 족양명을 취혈함이 이것이다.
傷寒結胷,先使人刺心蔽骨下,正使,名曰雙關;
상한병 결흉에 먼저 사람의 심폐골 아래를 자침하며 바로 쌍관이라고 이름한다.
次刺左行間,左一壁結胷立效,右畔依上法刺之,慢慢呼吸,停針即時愈。
다음에 좌측 행간을 자침하니 좌측 한 벽의 결흉이 곧 효과가 있고, 우측 반의 위 방법에 의거하여 자침하면 천천히 호흡하면 침을 정지시키면 때로 낫는다.
心胷痞,取涌泉、太谿、中衝、大陵、隱白、太白、少衝、神門。
심흉의 답답함에는 용천, 태계, 중충, 대릉, 은백, 태백, 소충, 신문을 취혈한다.
結胷身黃,取涌泉。
결흉으로 몸이 황색이면 용천을 취혈한다.
胷脅痛不堪,取期門四分,章門六分,灸七壯至七七壯;
가슴과 옆구리가 통증을 견디기 어려우면 기문 4푼, 장문 6푼을 취혈하며, 뜸은 7장에서 49장까지 한다.
又取行間、丘墟、涌泉。
또 행간, 구허, 용천을 취혈한다.
胷滿血膨,取期門一分,沿皮向外一寸五分,瀉之。
가슴이 그득하며 혈이 팽창하며 기문 1푼을 취혈하니 피부를 따라서 밖을 향해서 1촌5푼을 향하여 사한다.
心痛引背,灸刺法有四:
심장통이 등을 당김에 뜸과 자침법은 4가지가 있다.
其一、取足太陽經。刺節云,取京骨、崑崙者,是其穴也。蓋足太陽之正循膂當心入散絡,故心痛引背取之也。
첫째는 족태양경을 자침한다. 관절을 자침함에 경골, 곤륜을 취혈함이 이 경혈이다. 족태양은 바로 척추뼈를 따라서 심장에 당하여 산락에 들어가므로 심장통증이 등을 당기며 취혈한다.
其二取足少陰。刺節云,取京骨、崑崙不已,取然谷者,是其穴也。
둘째로 족소음을 취혈한다. 자절에 말하길 경골, 곤륜을 취혈하고도 그치지 않으면 연곡을 취혈함이 이 경혈이다.
又經云:腎足少陰之脈所生病者,煩心心痛,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또한 경전에 말하길 족소음신경맥의 소생병은 심번과 심통증이니 성허열한을 보고 움푹들어간 아래를 취혈한다.
又經云:心痛引腰脊欲嘔,取足少陰者是也。
또한 경전에서 말하길 심장통증이 허리와 척추를 당기며 구토하려고 하면 족소음경을 취혈한다고 함이 이것이다.
蓋足少陰脈貫脊絡心,故亦治心痛引背也。
족소음경맥이 척추를 관통하여 심에 연락하므로 또한 심장통증이 등을 당김을 치료한다.
其三取足少陽。經云心痛引背不得息,刺足少陰不已,取少陽者是也。
셋째는 족소양경을 취혈한다. 내경에 말하길 심장통증이 등을 당겨서 숨을 못 쉬며, 족소음을 자침함을 그치지 않으며, 소양을 취혈함이 이것이다.
蓋手少陽之脈,散絡心脈。
수소양경맥은 심맥에 흩어져 연락한다.
又三焦下俞曰委陽,是足太陽絡。
또한 삼초의 아래 수혈이 위양혈이니 이는 족태양 낙맥이다.
足太陰循膂當心入散絡,故亦治心痛引背也。
족태음은 척추뼈를 따라서 심장에서 산락에 들어가므로 또한 심장통증이 등을 당김을 치료한다.
其四取督、任脈。經云:背與心相控而痛,所治天突與十椎,及上紀。上紀者,胃脘也。下紀者,關元也。
넷째는 독맥, 임맥을 취혈함이다. 내경에 말하길 등과 심장이 서로 당기며 아프면 천돌과 10흉추와 상기를 치료한다. 상기란 위완이다. 하기는 관원이다.
又云:心痛,當九節刺之,按已刺, 刺 原作「次」,據《靈樞》雜病篇改。
按之,立已;不已,上下求之,得之立已者是也。
또한 말하길 심장통증은 9절 흉추를 자침하고 이미 자침하여 누르면 곧 그친다. 그치지 않으면 상하로 구하니 얻으면 곧 이미 이것이 된다.
蓋十椎與九節者,督脈也,胃脘與天突者,任脈也。
10흉추와 9번째 마디는 독맥이니 위완과 천돌의 임맥이다.
心痛兼脹,灸刺法有二:
심장통증과 창만은 뜸과 자침법에 두가지가 있다.
其一取足太陰。經云:取大都、太白者,是其穴也。
첫째로 족태음을 취혈한다. 경전에 말하길 대도, 태백이 이 경혈이다.
又經云:脾足太陰之脈,是動則病胃脘痛,腹脹;
또한 경전에서 말하길 족태음비경맥은 시동병은 위완통병과 복부창만이다.
所生病者,煩心,心下急痛者,視盛虛熱寒陷下取之。
소생병은 심번과 심하가 급하고 아프며, 성허열한을 살펴서 아래를 취혈한다.
又云:心痛腹脹,嗇嗇然大便不利,取足太陰者是也。
또한 말하길 심장통과 복부창만으로 오싹오싹하여 대변이 불리하며 족태음을 취혈함이 이것이다.
蓋足太陰脈從貫上膈注心中,故心痛腹脹者,取之也。
족태음경맥은 위 흉격을 따라서 심중에 주입되므로 심장통증과 복부창만을 취혈한다.
其二、取足陽明。經云,胃病者腹賬,胃脘當心而痛,飲食不下,取之三里者是也。
둘째는 족양명을 취혈한다. 경전에 말하길 위병이 복부창만하며, 위완과 심장에 해당하는 곳이 아프며, 음식이 연하되지 않으면 족삼리를 취혈한다고 함이 이것이다.
蓋胃脘當心痛者,似心痛,實非心痛也。
위완이 심장까지 아프며 심장통증과 유사하나 실제로 심장통증이 아니다.
九種心痛,取間使、靈道、公孫、太衝、足三里、陰陵泉。
9종심장통은 간사, 영도, 공손, 태충, 족삼리, 음릉천을 취혈한다.
卒心痛不可忍,取上脘八分,先補後瀉,覺針下氣行,如滾鷄子入腹爲度;
갑작스런 심장통증으로 참을 수 없으면 상완을 8푼을 취혈하며, 먼저 보한 뒤에 사하며 침이 아래로 기가 운행한다고 느껴지길 마치 계란이 배속에 흘러 들어가는 듯함을 한도로 삼는다.
次取氣海涌泉。
다음에는 기해와 용천을 취혈한다.
無積者,刺之如食頃;
적이 없으면 식사할때만큼만 자침한다.
有積者,先飲利藥,刺之立已。
적이 있으면 먼저 하리약을 마시며 자침하면 곧 낫는다.
不已,再刺間使、支溝、三里。
그치지 않고 다시 간사, 지구, 삼리를 자침한다.
胃脘痛,取足三里。
위완통에는 족삼리를 취혈한다.
病在膺,必灸刺魂門。
병이 가슴에 있으면 반드시 혼문을 자침한다.
手心主之病,實則心痛,取內關。
수심주(수궐음)의 병은 실하면 심장통증이니 내관을 취혈한다.
心脾痛,取巨闕、上脘、中脘。
심비통은 거궐, 상완, 중완을 취혈한다.
蟲心痛,灸上脘、中脘、陰都。
벌레 먹고 심장이 아프면 상완, 중완, 음도를 뜸을 뜬다.
蟲心痛,取期門。
충심통은 기문혈을 취혈한다.
《內經》刺灸腹痛有四法:
내경에 복통에 자침하고 뜸을 뜨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其一、取脾胃。經曰:邪在脾胃,陽氣不足,陰氣有餘,則寒中腸鳴腹痛,皆調於三里。
첫 번째는 비위를 취혈한다. 경전에 말하길 사기가 비위에 있고 양기가 부족하면서 음기가 유여하며 한기 중에 장이 울고 복통이 있으면 모두 삼리를 조리한다.
又云:足太陰之別,名曰公孫,去本節之後一寸,實則腹中切痛,取之所別也。
또한 말하길 족태음의 별락은 공손이라고 이름하니 본절 뒤 1촌을 떨어져 있고, 실하면 배 속이 끊어지게 아프니 경별을 취혈한다.
又云:腹痛刺臍左右動脈,已刺按之立已;
또한 말하길 복통과 배꼽의 좌우 동맥을 자침하며 이미 자침하면 누르면 곧 그친다.
不已,刺氣衝,已刺按之立已是也。
그치지 않으면 기충을 자침하니 이미 자침하여 누르면 곧 이미 옳다.
其二、取大腸。經云,大腸病者,腸中切痛而鳴濯濯,感於寒即泄,當臍而痛,取巨虛上廉是也。
둘째는 대장을 취혈한다. 내경에서 말하길 대장병은 장 속이 끊어지게 아프며 탁탁하게 울고 한사에 감응하면 설사하며 배꼽에 해당하는 곳이 아프니 상거허를 취혈한다.
其三、取督脈。經云,腎虛則胷中痛,大腹小腹痛,清厥意不樂,取其經少陰太陽血者是也。
3번째는 독맥이다. 경전에 말하길 신허하면 가슴 속이 아프며, 대복과 소복부가 아프며 청궐하여 뜻이 즐겁지 않으니 소음태양의 혈을 취함이 이것이다.
其四、取任脈。經云,任脈之別名曰尾翳,下鳩尾散於腹,實則腹皮痛,取之所別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