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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한연의 11회-20회 2

동한연의 11회-20회 후한 광무제 유수의 건국 역사소설이며 한문 및 한글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예시문 却說王莽和議匈奴之後, 愈加 愈加 [yùjiā]:1) 더욱 2) 더욱더 3) 더더욱 苛肆作威, 苛法復興, 軍民殘虐 殘虐 :잔인(殘忍)하고 포악(暴惡)함 。 각설왕망화의흉노지후 유가가사작위 가법부흥 군민잔학 각설하고 왕망이 흉노와 화친한 이후로 더욱 가혹하게 굴어 위엄을 보이며 가혹한 법이 부흥하여 군사와 백성은 잔인하고 포학해졌다. 四月征夏稅, 八月起秋糧, 獄訟不決, 侵刻 侵刻:侵害,剝奪。《詩·曹風·下泉序》:“ 曹人疾共公侵刻下民,不得其所,憂而思明王賢伯也。” 小民, 富者不能自保, 貧者無以自存。 사월징하세 팔월기추량 옥송불결 침각소민 부자불능자보 빈자무이자존 4월에 여름 세금을 징수하며 ..
동한연의 11회-20회 후한 광무제 유수의 건국 역사소설이며 한문 및 한글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예시문
却說王莽和議匈奴之後, 愈加 愈加 [yùjiā]:1) 더욱 2) 더욱더 3) 더더욱
苛肆作威, 苛法復興, 軍民殘虐 殘虐 :잔인(殘忍)하고 포악(暴惡)함

각설왕망화의흉노지후 유가가사작위 가법부흥 군민잔학
각설하고 왕망이 흉노와 화친한 이후로 더욱 가혹하게 굴어 위엄을 보이며 가혹한 법이 부흥하여 군사와 백성은 잔인하고 포학해졌다.
四月征夏稅, 八月起秋糧, 獄訟不決, 侵刻 侵刻:侵害,剝奪。《詩·曹風·下泉序》:“ 曹人疾共公侵刻下民,不得其所,憂而思明王賢伯也。”
小民, 富者不能自保, 貧者無以自存。
사월징하세 팔월기추량 옥송불결 침각소민 부자불능자보 빈자무이자존
4월에 여름 세금을 징수하며 팔월에는 가을 식량을 거두니 옥의 송사가 결정되지 않고 소시민을 침략하니 부자는 스스로 보호하지 못하고 빈자는 스스로 존립하지 못했다.
劇而枯旱蟲蝗 蟲蝗(누리 황; ⾍-총15획; huáng):누리
, 饑饉日熾, 諸處並起爲盜。
극이고한충황 기근일치 제처병기위도
심하게는 마른 가뭄에 황충의 침입게 기근이 날마다 치성하니 모든 곳에서 함께 도둑이 일어났다.
荊州新市王匡、王鳳, 南陽馬武, 潁川王常、成丹, 共聚藏於綠林 綠林 :푸른 숲이라는 뜻으로, 도둑의 소굴
, 多者十數萬, 少者七八千, 擾亂中原。
형주신시왕광 왕봉 남양마무 영천왕상 성단 공취장어녹림 다자십수만 소자칠팔천 요란중원
형주신시의 왕광, 왕봉과 남양의 마무, 영천의 왕상과 성단은 함께 녹림군을 모아 많게는 십수만명에 적게는 칠팔천이며 중원을 요란하게 하였다.
生民塗炭, 未有甚於此時者也。
생민도탄 미유심어차시자야.
백성이 도탄에 빠짐이 아직 이 때보다 심함이 없었다.
十二月, 王莽召衆臣問曰:“朕自登基 登基 [dēng//jī]:1) 천자의 자리에 오르다 2) 등극하다 3) 제위에 오르다
之後, 未見刻寧, 但聞群奸乘釁, 旱澇 旱(가물 한; ⽇-총7획; hàn) 澇(큰 물결, 장마 로{노}; ⽔-총15획; lào)
不均, 四時失序, 民皆怨望, 何也?”
십이월 왕망소중신문왈 짐자등기지후 미견각녕 단문군간승흔 한로불균 사시실서 민개원망 하야
12월에 왕망은 여러 신하를 불러서 물었다. “짐이 등극한 뒤로부터 잠시도 편안함이 보이지 않고 단지 듣기로 여러 간신들이 틈을 타서 가뭄과 장마가 고르지 않고 사계절에 순서를 잃어서 백성이 모두 원망한다고 하니 어째서입니까?”
司天監 司天監: 고대 중국의 황실 천문대이다. 전한 때 사천감이라 명명한 이후로 사천감의 수장을 태사령(太史令)이라 하였다. 그 후 여러 황조를 거치며 태사국(太史局), 사천대(司天臺)로 명명되었으나 명나라 때 흠천감(欽天監)으로 최종 개명되었다. 명나라와 청나라 이후로는 선교사들이 흠천감에 소속되어 황실의 천문을 살펴주고 그 사업을 통솔하였다.
王豐出班奏曰:“陛下欲安天下, 可備香燭, 拜禱於南郊之外, 懺雪罪過, 自然風調雨順 風調雨順:바람과 비가 순조(順調)롭다는 뜻으로, ①기후(氣候)가 순조(順調)로워 곡식(穀食)이 잘 됨
, 黎庶 黎庶 [líshù] :서민. 백성
咸安 何不說法 禁煩苛當省田薄斂以回天意慰人心乎
어찌 법을 세우며 번거롭고 가혹한 것을 금지하며 토지를 살펴 세금을 적게 거두어 하늘의 뜻을 돌리고 백성 마음을 위로하지 않는가?
。”
사천감왕풍출반주왈 폐하욕안천하 가비향촉 배도어남교지외 참설죄과 자연풍조우순 려서함안
사천감의 왕풍이 반열을 나와 상주하였다. “폐하께서 천하를 편안히 하려면 향촛불을 준비하셔서 남교의 밖에 절하고 기도하며 죄과를 참회하고 씻어내면 자연히 바람과 비가 순조로워 서민들은 모두 편안할 것입니다.”
莽准奏。
망준주
왕망이 상주를 허락했다.
傳旨, 著弟王欽監軍立造。
전지 착제왕흠감군입조
王欽領旨, 即往南郊, 建起高壇三層, 每層高一丈九尺, 按四時九曜星 九曜星: 日月木火土金水의 칠요성(七曜星)에 나후(羅睺)와 계도(計都)의두 별을 추가한 것
辰於上, 宰三牲取血, 按天、地、人三才, 列金木水火土於五方。
왕흠령지 즉왕남교 건기고단삼층 매층고일장구척 안사시구요성신어상 재삼생취혈 안천 지인 삼재 열금목수화토어오방
왕흠이 어지를 따라서 남교에 가서 높은 단 3층을 건설하여 매층의 높이는 1장9척이며 4계절과 구요성신을 살펴 3가지 희생물을 잡아 피를 취하여 하늘, 땅, 사람의 3재를 살피고 5방향에 금, 목, 수, 화, 토를 배열하였다.
東方甲乙木, 列一百二十人, 穿青袍、青甲, 青馬、青鞍, 按青旗, 南方丙丁火, 列一百二十人, 穿紅袍、紅甲, 紅馬、紅鞍, 按紅旗, 西方庚辛金, 列一百二十八人, 穿白袍、白甲, 白馬、白鞍, 按白旗, 北方壬癸水, 列一百二十八人, 穿黑袍、黑甲, 黑馬、黑鞍, 按黑旗, 中央戊己土, 列一百二十人, 穿黃袍、黃甲, 黃馬、黃鞍, 按黃旗。
동방갑목을 열일백이십인 천청포 청갑 청마 청안 안청기 남방병정화 열일백이십인 천홍포 홍갑 홍마 홍안 안홍기 서방경신금 열일백이십팔인 천백포 백갑 백마 백안 안백기 북방임계수 열일백이십팔인 천흑포 흑갑 흑마 흑안 안흑기 중앙무기토 열일백이십인 천황포 황갑 황마 황안 안황기
동방의 갑을의 목은 120사람이 나열되어 청색 전포를 입고, 청색 갑옷에 청색말, 청색 안장, 청색 기를 만지고, 남방 병정화는 120명이 나열되니 홍색 전포에 홍색 갑옷, 홍색 말, 홍색 안장, 홍색 기를 들고, 서방인 경신 금은 128명이 나열되니 백색 전포를 입고, 백색 갑옷, 백색 말, 백색 안장에 백색 기를 들고, 북방인 임계 수에는 128명이 나열되어 흑색 전포를 입고, 흑색 갑옷을 입고, 흑색 말에 흑색 안장을 얹고 흑색 기를 잡으며, 중앙인 무기 토에는 120명이 나열되어 황색 전포에 황색 갑옷을 입고 황색 말에 황색 안장에 황색 기를 잡았다.
壇左二十五人, 壇右二十五人。
단좌이십오인 단우이십오인
제단 좌측에는 25명이며 제단 우측에는 25명이 있었다.
是日, 文武百官各個擁護 拥护 [yōnghù]:1) 옹호 2) 지지 3) 떼지어 둘러싸다
王莽至郊, 扶莽上壇。
시일 문무백관각개옹호왕망지교 부망상단
이 날에 문무백관들은 각자 왕망이 근교에 가게 둘러싸고 왕망이 제단에 오르게 부축하였다.
王莽端正平天冠, 身穿袞龍袍, 腰繫白玉帶, 足踏無憂履, 手執白玉圭, 立於中壇, 正視乾宮禱曰:“莽承天命, 撫職山河, 遭此旱歉 歉(흉년 들 겸; ⽋-총14획; qiàn)
之年, 賊風競起, 願天早賜太平, 救拔 救拔 [jiùbá]:1) 구출하다 2) 구하다
萬民生命!”
왕망단정평천관 신천곤룡포 요계백옥대 족답무우리 수집백옥규 입어중단 정시건궁도왈 망승천명 무직산하 조차한겸지년 적풍경기 원천조사태평 구발만민생명
왕망이 단정하게 평천관을 쓰고 몸에 곤룡포를 입고 허리에 백옥대를 차며 발에는 무리를 신고 손에는 백옥의 규를 잡고 중간제단에 서서 바로 건궁을 보고 기도하여 말했다. “저 왕망은 천명을 이어받아서 산하를 어루만지며 이 가뭄과 흉년들 해를 만나서 나쁜 바람이 경쟁적으로 일어나니 하늘에서 빨리 태평함을 내려서 만백성의 생명을 구출하길 원합니다!”
祝罷, 望北而拜。
축파 망북이배
기원을 마치고 북쪽을 바라보고 왕망은 절했다.
忽御林軍中一人躍馬飛出, 高聲大罵道:“不殺反漢之賊, 天下何時太平?”
홀어림군중일인약마비출 고성대매도 불살반한지적 천하하시태평
갑자기 어림군중에서 한 사람이 말을 타고 나는 듯이 나와서 높은 소리로 크게 욕하면서 말했다. “한나라를 배반한 도적을 죽이지 않으면 천하가 어느 시기에 태평하겠는가?”
遂於飛魚袋中取出射雕弓, 搭上 搭上 [dā‧shang]:1) 보태다 2) 첨가하다 3) 입을 열다
雕翎箭 雕翎箭 [diāolíngjiàn]:수리 깃털을 단 화살
, 大喝一聲:“反賊看箭!”
수어비어대중취출사조궁 탑상조령전 대갈일성 반적간전
곧 나는 물고기 주머니속에서 조각한 활을 꺼내서 수리 깃털 화살에 매겨서 크게 한 소리를 했다. “반란 도적은 화살을 보아라!”
弦響處, 射中王莽。
현향처 사중왕망
활시위가 울리는 곳에 왕망을 쏘아 맞추었다.
有詩爲證:
유시위증
시로써 다음과 같이 증명한다.
欲把金戈挽落揮, 軍前大喝展雄威。
욕파금과만락휘 군전대갈전웅위
금과를 잡고 당겨 휘두르니 군대 앞이 크게 소리쳐 영웅의 위엄을 펼쳤다.
雕翎一箭傷王莽, 驚殺群雄不敢依 按放箭者 姓蘇名成 字伯和 祖居長安乃蘇武之後人 上界計都星也 原任左衛將軍之職 後光武封爲鎭國上將軍曲臨侯
화살을 쏜 사람은 성은 소이며 이름은 성으로 자는 백화로 조상이 장안에 살고 소무의 후예이며 위로 계도성이다. 원래 좌위장군직책에 임명되어 광무제가 진국상장군 곡임후으로 봉했다.


조령일전상왕망 경살군웅불감의
수리깃털 화살은 한 개로 왕망을 상하게 하니 놀라 여러 영웅은 감히 의거하지 못한다.
那蘇成射王莽一箭, 正中平天冠, 不致其命。
나소성사왕망일전 정중천평관 불치기명
소성이 왕망에게 한 화살을 쏘았는데 바로 평천관에 적중하나 치명적이지 않았다.
武士拿下 拿下 [náxià]:1) 취하하다 2) 뺏다 3) 점령하다
, 推出 推出 [tuīchū]:1) 내놓다 2) 등용하다 3) 추천하다
斬首。
무사나하 추출참수
무사들이 붙잡아서 끌어내어 목을 베었다.
王莽聽言“反漢天下不寧”之事, 無可答。
왕망청언 반한천하불녕지사 무가답
왕망은 한나라에 반란하여 천하가 편안하지 않다는 일을 들었지만 대답하지 못했다.
蘇成笑莽曰:“汝好有福!予命反遭汝手。”
소성소왕왈 여호유복 여명반조여수
소성이 왕망을 비웃으면서 말했다. “너는 좋은 복이 있다! 내 생명은 반드시 네 손에 당하게 되는구나.”
莽笑曰:“匹夫小寇, 吾賜黃旗一面, 御筆親書‘奉敕叛國降漢蘇成’八字與汝, 再賜白馬一匹 匹(필 필; ⼖-총4획; pǐ)의 원문은 疋(필 필{발 소}; ⽦-총5획; pǐ,yǎ,shū)이다.
, 放汝出叫, 看有從否?”
망소왈 필부소구 오사황기일면 어필친서 봉칙반국항한소성팔자여여 재사백마일필 방여출규 간유종부
왕망이 웃으면서 말했다. “필부 좀도둑아, 내가 황색 기를 하사하여 친필로 칙령을 받들어 나라에 반란한 항복한 한나라의 소성이란 8글자를 너에게 주고 다시 백색 말 1필을 하사하여 너를 나가게 하겠다면 따르겠는가?”
蘇成得令, 拍鞍上馬, 手執叛國黃旗, 直奔御林軍中, 高叫:“王莽今日賜我黃旗一面, 御筆親書八字於上, 著我叛國。今南陽見有漢室明君, 汝衆等敢叛莽興漢者, 跟我同去, 懼怯莽賊, 休來!”
소성득령 박안상마 수집반국황기 직분어림군중 고규 왕망금일사아황기일면 어필친서팔자어상
착아반국 금남양견유한실명군 여중등감반망흥한자 근아동거 구겁망적 휴래
소성이 명령을 받고 안장을 차며 말에 올라서 손에는 나라에 반란한다는 황색 기를 잡고 직접 어림군에 달려나와 크게 소리쳤다. “왕망이 오늘 나에게 황색 깃발을 주고 친서로 위에 8글자를 쓰며 나를 나라를 반란하게 했다. 지금 남양에 한나라 황실의 현명한 군주가 있으니 너희들은 감히 왕망을 반란하고 한나라를 부흥할자들은 나를 따라서 함께 가고 왕망 도적이 두려워 겁내하면 오지 말라!”
衆軍聞成之言, 叫從叛者大半 一呼而從者大半 心之思漢可知 한번 부르니 따르는 자들이 태반이니 마음속으로 한나라를 생각함을 알수 있다.

중군문성지언 규종반자대반
여러 군사가 소성의 말을 듣고 반란을 따르는 자들이 태반이었다.
蘇獻見軍中竟變, 急奏王莽, 言軍中一變, 後恐難服, 可急斬成爲示, 以嚴旨令。
소헌견군중경변 급주왕망 언군중일변 후공난복 가급참성위시 이엄지령
소헌은 군중에 변고가 있음을 보고 급히 왕망께 상주하여 군사중 한번 변란으로 뒤에 복종하기 어려우니 급히 소성을 베어서 시위하며 지령을 엄밀히 함을 말했다.
莽曰:“吾旨著其自叛, 不可復拿。”
망왈 오지착기자반 불가부나
왕망이 말했다. “내 어지를 그를 스스로 반란하게 하니 다시 붙잡을 수 없다.”
言訖, 罷壇, 衆文武簇擁回朝, 各散而退。
언흘 파단 중문무족옹회조 각산이퇴
말을 마치고 제단을 마치고 여러 문무대신들이 둘러싸 조정에 돌아와 각자 흩어져 돌아갔다.
至次日, 王莽設朝, 忽一人急趨上殿, 報曰:“正陽門外衆民大喊一聲, 見一大禽飛下, 立高丈餘, 諸鳥遮護, 請陛下觀是何物?”
지차일 왕망설조 홀일인급추상전 보왈 정양문외중민대함일성 견일대금비하 입고장여 제조차호
청폐하관시하물
다음날에 왕망이 조회를 하려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급히 대전에 뛰어 올라와 보고했다. “정양문 밖에 여러 백성이 크게 한 소리를 지르며 한 큰 새가 날라 와서 선 높이가 1장정도로 여러 새가 가려 보호하니 청컨대 폐하께서 어떤 동물인지 보시겠습니까?”
王莽聞說, 即引文武百官直出正陽門外視之, 果見禽高壯大 壮大 [zhuàngdà]:1) 강대하다 2) 장대하다 3) 강대하게 하다
, 紅嘴 嘴(부리 취; ⼝-총15획; zuǐ)
人眼, 口叫殺聲, 諸鳥隨從。
왕망문설 즉인문무백관직출정양문외시지 과견금고장대 홍취인안 구규살성 제조수종
왕망이 설명을 듣고 곧 문무백관을 인솔하여 직접 정양문 밖에 나가 보니 과연 한 새 높이가 장대하며 입으로 살기의 소리를 내며 어러 새가 따랐다.
蘇獻奏曰:“此禽非凡, 乃靈鳥鳳凰也!聖人云:國家將興, 必有禎 禎(상서, 복 정; ⽰-총14획; zhēn)
樣。文王時, 鳴於岐山, 故生文王, 乃賢聖之君, 能立周朝八百載之基。今我王新創 新创 [xīnchuàng]:1) 새로이 발명하다 2) 창조하다 3) 독창하다
帝業, 遇此祥瑞之物, 亦如是也。”
소헌주왈 차금비범 내영조봉황야 성인운 국가장흥 필유정양 문왕시 명어기산 고생문왕 내현성지군 능입주조팔백재지기 금아왕신창제업 우차상서지물 역여시야
소헌이 상주하였다. “이 새는 비범하며 신령한 새인 봉황입니다! 성인이 말하시길 ‘국가가 흥성하려면 반드시 상서로운 모습이 있다’고 합니다. 문왕시기에 기산에서 울기 때문에 문왕을 낳아서 현명한 성인의 군주가 되어 주나라 조정 800년긔 기틀을 세웠습니다. 지금 우리 왕이 새롭게 황제업을 창업하시니 이 상서로운 동물을 만나니 또한 이와 같습니다.”
莽聞大喜。
망문대희
왕망은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였다.
復有欽天監 钦天监 [qīntiānjiàn]:명청 시대의 천문대
王豐奏曰:“此乃上天雄鳳, 又如鸑鷟 鸑(신조 이름 악; ⿃-총25획; yuè)鷟(자색 봉황 작; ⿃-총22획; zhuò) [yuèzhuó]:1) 고서에 나오는 일종의 물새 2) 물새의 한 종류
, 觀其殺伐之聲, 定主刀兵旱澇。”
부유흠천관왕풍주왈 차내상천웅봉 우여악작 관기살벌지성 정주도병한로
다시 흠천관 왕풍이 상주하였다. “이는 천상의 숫컷 봉황이며 또 악작과 같으니 그 살벌한 소리를 들어보면 바로 전쟁이나 가뭄, 장마가 있을 것입니다.”
帝曰:“若此, 將何治之?”
제왈 약차 장하치지
황제가 말했다. “이와 같다면 장차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獻曰:“無妨, 可用三般牲物祭之, 則免凶兆。”
헌왈 무방 가용삼반생물제지 즉면흉조
왕풍이 말했다. “무방합니다. 세가지 희생제물을 쓰면 흉한 징조를 면할 수 있습니다.”
帝曰:“若何三物?”
제왈 약하삼물
황제가 말했다. “무엇이 세가지 물건인가?”
獻曰:“可用人頭、水、穀, 觀其所食何物, 若食人頭, 則主刀兵競起 競起: 서로 앞을 다투어 일어남
, 若食水、穀, 則主旱澇饑荒 饥荒 [jī‧huang]:1) 기근 2) 생활고 3) 빚
。”
헌왈 가용인두 수 곡 관기소식하물 약식인두 즉주도병경기 약식수 곡 즉주한로기황
왕풍이 말했다. “사람 머리, 물, 곡식을 쓰면 되니 어떤 음식을 먹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만약 사람 머리를 먹으면 주로 전쟁이 경쟁적으로 일어나며, 만약 물과 곡식을 먹으면 주로 가뭄과 장마, 기근과 흉년이 듭니다.”
帝聞奏, 傳旨:“殺小軍 小军 [xiǎojūn]:1) 연극에서 기를 드는 역 2) 하급의 단역 3) 기수 역
, 取頭及水、穀等物於此, 待吾親祭。”
제문주 전지 살소군 취두급수 곡등물어차 대오관제
황제가 상주를 듣고 어지를 전했다. “소군을 죽여서 머리와 물, 곡식등의 물건을 이곳에 취하게 하며 내가 친히 제사지내길 기다려라.”
王豐急奏曰:“陛下不可!今天下未寧, 百姓怨望甚, 若再殺人取首, 是不仁也!只可以粉假作 假作: 임시로 만듦. 또는 그런 물건
, 何用實首而斂怨哉 此君亦過
이 사람도 또한 잘못했다.
!”
왕풍급주왈 폐하불가 금천하미녕 백성원망심 약재살인취수 시불인야 지가이분가작 하용실수이렴원재
왕풍이 급히 상주하였다. “페하께서 불가하십니다! 지금 천하가 아직 편안치 않고 백성의 원망이 심한데 만약 다시 사람을 죽여 머리를 취하면 이는 인자하지 않음입니다! 단지 가루로 가짜를 만들어서 어찌 실제 머리를 써서 원망을 거두시렵니까?”
帝准奏, 令將三物列於門外。
제준주 령장삼물열어문외
황제가 상주를 허락하여 3가지 물건을 문밖에 나열하게 했다.
設罷, 其禽即下, 先食其穀, 次食其水, 後食人頭。
설파 기금즉하 선식기곡 차식기수 후식인두
설치를 마치니 새가 곧 내려와 먼저 곡식을 먹고 다음에 물을 먹고 뒤에 사람 머리를 먹었다.
食訖, 即飛而起, 向王莽頭上以翼一打 此禽更妙.
이 새는 다시 오묘하다

식흘 즉비이거 향왕망두상이익일타
먹길 마치고 곧 날라가며 왕망 머리 위를 향하여 한 날개로 한번 쳤다.
御林軍見, 忙將皂蓋 皂蓋 : 예날 지방 장관들이 햇볕을 가리던 검은 색 양산
遮護。
어림군견 망장조개차호
어림군이 보고 바삐 검은 양산 덮개로 막아 보호하였다.
其禽即望東南上飛奔而去。
기금즉망동남상비분이거
새는 동남쪽을 바라보고 위로 날라가버렸다.
王莽見其禽翼打頭, 心甚疑慮, 即罷入朝, 急宣文武商議, 恐生不測 不测 [bùcè]:1) 예측할 수 없는 2) 뜻밖의 3) 불행
之禍。
왕망견기금익타두 심심의려 즉파입조 급선문무상의 공생불측지화
왕망은 새 날개가 머리를 때림을 보고 마음이 매우 의심하고 염려하여 조회에 들어감을 마치고 급히 문무대신을 불러 상의하여 예측하지 않은 화가 생길까 두려웠다.
市上小兒謠言, 可更“天鳳”元年。
시상소아요언 가경천봉원년
시장의 소아의 유언비어의 말로 천봉 원년(서기14년) 을 바꿀만하다고 했다.
衆民皆言鳳凰來至, 遂更天鳳元年。
중민개언봉황래지 수갱천봉원년
여러 백성은 모두 봉황이 왔다고 말하니 곧 천봉원년을 바꾸었다.
司天監王豐復出奏曰:“臣昨夜觀星象, 見天星交雜 交杂 [jiāozá]:뒤섞이다
, 紫微光曜, 後引二十八宿、四聖九曜諸星, 俱臨北闕, 與我征取 征取 [zhēngqǔ]:1) 징수하다 2) 거두다 3) 구하다
天下。”
사천감왕풍부출주왈 신작야관성상 견천성교잡 자미광요 후인이십팔수 사성구요제성 구임북관 여아정취천하
사천감인 왕풍이 다시 나와 상주하였다. “신이 어젯밤 별모습을 보니 하늘 별이 뒤섞이며 황제를 뜻하는 자미의 광채가 빛나며 뒤에 28수와 4성, 9요의 여러 별을 당기며 모두 북궐에 임하니 우리와 천하를 정벌해서 취하려고 합니다.”
帝曰:“今在何處?”
제왈 금재하처
황제가 말했다. “지금 어느 곳에 있는가?”
豐曰:“見在東南方雙女宮 雙女宮:처녀궁(the Virgin) 황도 십이궁의 여섯째 궁
下。”
풍왈 견재동남방쌍여궁하
왕풍이 말했다. “동남방 쌍녀궁 아래에 보입니다.”
王莽復問豐曰:“若此之異, 漢帝生在何方?”
왕망부문풍왈 약차지이 한제생재하방
왕망이 다시 왕풍에게 물었다. “만약 이처럼 기이하다면 한나라 황제는 어느 방향에서 생기는가?”
豐曰:“上臨雙女宮, 應臨楚地 今屬唐鄧州是也 지금 당나라 등주가 이곳이다.
。依此斷絶 断决 [duànjué]:단호히 결정하다
, 已生南方地界矣!”
풍왈 상임쌍녀궁 응임초지 의차단절 이생남방지계의
왕풍이 말했다. “위로 쌍녀궁에 임했다면 초나라 지역에 임합니다. 이로써 결단하면 이미 남방 지역에서 탄생했을 것입니다!”
저자 :중국인 連闊如(1903-1971)로 추정
번역자 흉터 튼살 치료 이미지한의원 원장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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