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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서유기 76회-80회 16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이다. 전 100회로, 오승은(吳承恩, 1500-1582)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승은은 회안(淮安) 사람으로서 그의 시문집도 남아 있으며, 서유기 작가라는 증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예시문 話表孫大聖在老魔肚裏支吾一會, 那魔頭倒在塵埃, 無聲無氣, 若不言語, 想是死了, 却又把手放放。 화표손대성재노마두리지오일회 나마두도재진애 무성무기 약무언어 상시사료 각우파수방방 支吾 [zhī‧wu]:1) 얼버무리다 2) 발뺌하다 3) 버티다 각설하고 손대성은 첫째마왕 배속에서 한번 버티니 마왕두목이 땅에 뒹글며 소리도 못내고 숨도 못쉬며 마치 말을 못하는 듯 죽었다고 생각하니 또 손을 놓았다. 魔頭回過氣來, 叫一聲:「大慈大悲齊天大聖菩薩。」 마두회과기래 규일성 대자대비..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이다. 전 100회로, 오승은(吳承恩, 1500-1582)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승은은 회안(淮安) 사람으로서 그의 시문집도 남아 있으며, 서유기 작가라는 증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예시문
話表孫大聖在老魔肚裏支吾一會, 那魔頭倒在塵埃, 無聲無氣, 若不言語, 想是死了, 却又把手放放。
화표손대성재노마두리지오일회 나마두도재진애 무성무기 약무언어 상시사료 각우파수방방
支吾 [zhī‧wu]:1) 얼버무리다 2) 발뺌하다 3) 버티다
각설하고 손대성은 첫째마왕 배속에서 한번 버티니 마왕두목이 땅에 뒹글며 소리도 못내고 숨도 못쉬며 마치 말을 못하는 듯 죽었다고 생각하니 또 손을 놓았다.
魔頭回過氣來, 叫一聲:「大慈大悲齊天大聖菩薩。」
마두회과기래 규일성 대자대비제천대성보살
마왕은 머리를 돌려 사과하여 말했다. “매우 자비로운 제천대성보살님.”
行者聽見道:「兒子, 莫廢工夫, 省幾個字兒, 只叫孫外公罷。」
행자청견도 아자 막폐공부 성기개자아 지규손외공파
손행자가 듣고 말했다. “아들아 공들이지 말고 몇 글자 덜어서 단지 손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那妖魔惜命, 眞個叫:「外公, 外公, 是我的不是了。一差二誤吞了你, 你如今却反害我。萬望大聖慈悲, 可憐螻蟻貪生之意, 饒了我命, 願送你師父過山也。」
나요마석명 진개규 외공 외공 시아적불시료 일차이오탄료니 니여금각반해아 만망대성자비 가련루의탐생지의 요료아명 원송니사부과산야
一差二误 [yī chā èr wù]一差二错(한 번 어그러지고 두 번 틀어지다)
蝼蚁 [lóuyǐ]①땅강아지와 개미 ②매우 경미한 것 ③힘이 약하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
저 요괴마왕은 목숨이 아까와서 진실로 소리쳤다. “외할아버지, 이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번 어그러지고 두 번 틀어져 당신을 삼키나 당신이 지금 반대로 저를 피해를 줍니다. 많이 바라길 손대성님은 자비를 내려서 가련한 땅강아지나 개미같이 봐주시며 제 생명을 살려주시고 네 사부님이 산을 지나가게 전송해주겠습니다.”
大聖雖英雄, 甚爲唐僧進步。
대성수영웅 심위당승진보
손대성은 비록 영웅이나 매우 당나라 승려가 걸음을 매우 생각했다.
他見妖魔哀告, 好奉承的人, 也就回了善念, 叫道:「妖怪, 我饒你, 你怎麼送我師父?」
타견요마애고 호봉승적인 야취회료선념 규도 요괴 아요니 니즘마송아사부
奉承 [fèng‧cheng] ① 아첨하다 ② 알랑거리다 ③ 비위를 맞추다
그는 요괴마왕이 애걸함을 보고 매우 아첨하며 좋은 생각으로 돌려 소리쳤다. “요괴야, 내가 그를 용서해줄 것이니 네가 어찌 내 사부를 전송해줄 것인가?”
老魔道:「我這裏也沒甚麼金銀、珠翠、瑪瑙、珊瑚、琉璃、琥珀、玳瑁珍奇之寶相送; 我兄弟三個擡一乘香藤轎兒, 把你師父送過此山。」
노마도 아저리야몰심마금은 주취 마노 산호 유리 호박 대모 진기지보상송 아형제삼개대일승향등교아 파니사부송과차산
마왕이 말했다. “내 이렇게 어떤 금은, 진주 비취, 마노, 산호, 유리, 호박, 대모같은 진귀한 보배가 없으나 전송해드리겠습니다. 우리 형제 3명은 한 대 향기나는 등나무 교자를 메고 당신 사부께서 이 산을 지나가게 해드리겠습니다.”
行者笑道:「旣是擡轎相送, 强如要寶。你張開口, 我出來。」
행자소도 기시대교상송 강여요보 니장개대 아출래
손행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미 교자를 들고 전송한다면 보물을 줌보다 낫다. 너는 입을 크게 벌리면 내가 나가겠다.”
那魔頭眞個就張開口。
나마두진개취장개구
저 마왕두목은 진실로 입을 크게 벌렸다.
那三魔走近前, 悄悄的對老魔道:「大哥, 等他出來時, 把口往下一咬, 將猴兒嚼碎, 嚥下肚, 却不得磨害你了。」
나삼마주근전 초초적대노마도 대가 등타출래시 파구왕하일교 장후아작쇄 연하두 각부득마해니료
磨害 [móhài] ① 귀찮게 하다 ② 싫도록 조르다 ③ 달달 볶다
저 3째 마왕은 앞에 가서 조용히 첫째 마왕에 대해서 말했다. “큰 형님, 그가 나오길 기다려 입으로 한번 깨물어 원숭이를 씹어 분쇄하며 배에 삼키면 다시 당신을 귀찮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原來行者在裏面聽得, 便不先出去.
원래행자재리면청득 변불선출거
원래 손행자는 안에서 듣고 곧 먼저 나오지 않았다.
却把金箍棒伸出, 試他一試。
각파금고봉신출 시타일시
다시 여의봉을 꺼내 그를 한번 시험해봤다.
那怪果往下一口, 扢喳的一聲, 把個門牙都迸碎了。
나괴과왕하일구 골사적일성 파개문아도병쇄료
扢(기뻐할 흘{문지를 골}; ⼿-총6획; gǔ,hú) 喳(예하고 대답하는 소리 사; ⼝-총12획; chā,zhā)
저 요괴는 과연 한번 끙차하고 한 소리를 내며 어금니가 모두 부서져버렸다.
行者抽回棒道:「好妖怪, 我倒饒你性命出來, 你反咬我, 要害我命。我不出來, 活活的只弄殺你。不出來, 不出來。」
행자추회봉도 호요괴 아도요니성명출래 니반교아 요해아명 아불출래 활활적지농살니 불출래 불출래
손행자는 여의봉을 밀어 되돌리며 말했다. “멋진 요괴야, 나는 거꾸로 네 생명을 살려주었는데 너는 반대로 나를 깨물고 내 생명을 해치려고 했다. 내가 나오지 않아 산채로 단지 너를 놀려 죽이겠다. 나가지 않겠다.”
老魔報怨三魔道:「兄弟, 你是自家人弄自家人了。且是請他出來好了, 你却教我咬他。他倒不曾咬着, 却迸得我牙齦疼痛。這是怎麼起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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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왕은 셋째를 원망하며 말했다. “아우, 너는 자기가 자기를 놀려 먹음이다. 이는 그를 잘 나오게 하면 되었는데 너는 나를 시켜 그를 깨물게 했다. 그가 거꾸로 깨물리지 않고 다시 내 치아와 잇몸을 아프게 했다. 이는 어찌 일어나겠는가?”
三魔見老魔怪他, 他又作個激將法, 厲聲高叫道:「孫行者, 聞你名如轟雷貫耳, 說你在南天門外施威, 靈霄殿下逞勢; 如今在西天路上降妖縛怪, 原來是個小輩的猴頭。」
삼마견노마괴타 타우작개격장법 려성고규도 손행자 문니명여굉뇌관이 설니재남천문외시위 영소전하령세 여금재서천로상항요박괴 원래시개소배적후두
激將法: 상대방의 정서를 자극하고 흥분시켜 적군이 이성을 잃고 실수하도록 유인
逞势:chěng shì ㄔㄥˇ ㄕㄧˋ 逞势 显示出气势
小輩: 소인배(小人輩), 간사하고 도량이 좁은 사람, 또, 그 무리
3째 마왕은 첫째 마왕이 그를 원망함을 보고 그는 다시 상대방을 격동시키는 격장법을 써서 사나운 소리로 말했다. “손행자, 네 명성을 우레가 귀에 울리게 많이 들었으니 너는 남천문밖에서 위세를 떨치고 영소보전아래에서 기세를 마음껏 내었지. 지금 서천로에서 요괴를 항복시키고 잡고 있다니 원래 소인배 원숭이구나.”
行者道:「我何爲小輩?」
행자도 아하위소배
손행자가 말했다. “내가 어째서 소인배인가?”
三怪道:「『好看千里客, 萬里去傳名。』 你出來, 我與你賭鬭, 纔是好漢。怎麼在人肚裏做勾當?非小輩而何?」
삼괴도 호간천리객 만리거전명 니출래 아여니도투 재시호한 즘마재인두리주구당 비소배이하
勾当 [gòu‧dàng]①일 ②짓 ③수작
셋째 요괴가 말했다. “‘천리의 손님을 잘 봐주면 만리에서 명성이 전해진다.’고 하니 너는 나오면 나와 네가 싸우면 멋진 사내일 것이다. 어찌 남의 배 안에서 짓을 하는가? 소인배가 아니며 무엇인가?”
行者聞言, 心中暗想道:「是, 是, 是! 我若如今扯斷他腸, 揌破他肝, 弄殺這怪, 有何難哉?但眞是壞了我的名頭。也罷! 也罷! 你張口, 我出來與你比併。但只是你這洞口窄逼, 不好使家火, 須往寬處去。」
名头 [míngtóu]:1) 명성 2) 좋은 평판
比并 [bǐbìng]①비교하다 ②비유하다
家火: 살림을 사는 데 드는 비용
손행자가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몰래 생각했다. “좋다! 내가 만약 지금 그의 장을 잡아 끊고 그의 간을 깨면서 이런 요괴를 놀려 죽임이 어찌 어렵겠는가? 단지 진실로 내 명성을 허무는구나! 됐다! 너는 입을 벌리면 내가 나와 너와 싸우겠다. 단지 너 이런 동굴이 좁으니 무기를 사용하기 좋지 않으니 반드시 넓은 곳으로 가자.”
三魔聞說, 卽點大小怪, 前前後後, 有三萬多精, 都執着精銳器械, 出洞擺開一個三才陣勢, 專
等行者出口, 一齊上陣。
삼마문설 즉점대소괴 전전후후 유삼만다정 도집착정예기계 출동파개일개삼재진세 전등행자출구 일제상진
上阵 [shàng//zhèn] ①출진하다 ②싸움터로 나가다 ③출전하다
셋째 요괴가 설명을 듣고 크고 작은 요괴를 점검하고 전후로 3만명 많은 요정이 있어서 모두 정예의 무기를 잡고 동굴을 나와 한 개 3재진의 기세를 펼치고 오로지 손행자가 입을 나오길 기다려서 일제히 출전하다.
那二怪攙着老魔, 徑至門外, 叫道:「孫行者! 好漢出來! 此間有戰場, 好鬭!」
나이괴재착노마 경지문외 규도 손행자 호한출래 차간유전장 호투
저 둘째 요괴는 첫째 마왕을 부축하고 곧장 문밖에 나와 소리쳤다. “손행자! 멋진 사내는 나오라! 이곳은 전장이니 잘 싸우자!”   
大聖在他肚裏, 聞得外面鴉鳴鵲噪, 鶴唳風聲, 知道是寬闊之處。
대성재타두리 문득외면아명작조 학려풍성 지도시관활지처
손대성은 그의 배안에 있다가 외부의 갈까마귀가 울고 까치가 시끄럽게 함, 학이 울고 바람소리가 들림을 듣고 넓은 곳임을 알았다.
却想着:「我不出去, 是失信與他;若出去, 這妖精人面獸心:先時說送我師父, 哄我出來咬我, 今又調兵在此。也罷! 也罷! 與他個兩全其美:出去便出去, 還與他肚裏生下一個根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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两全其美 [liǎng quán qí měi] 쌍방이 모두 좋게 하다
다시 생각했다. “내가 나가지 않으면 그와 믿음을 잃음이다. 만약 나오면 이 요정은 인간 얼굴에 짐승 마음이다. 앞서 내 사부를 전송한다고 하며 나를 속여 나오다가 나를 씹으려고 하니 지금 또 병사를 조련해 이곳에 있다. 됐다! 그와 둘이 좋게 해야겠다. 나가긴 곧 나가지만 다시 그의 배안에 한 뿌리를 심어 놔야겠다.”
저자 :오승은(吳承恩, Wú Chéng'ēn 우청언, 1500년 ~ 1582년)은 중국 명나라의 문인이다. 자는 여충(汝忠), 호는 사양산인(射陽山人)이며 강소성 회안부 산양현(江蘇省 淮安府 山陽縣,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 장쑤 성 화이안 시 화이안 구) 출신이다.
글재주가 뛰어나 명성을 떨쳤다. 당나라의 고승 현장이 인도의 경전을 구하기 위하여 고난의 여행을 한 것을 기록한 《대당서역기》와 민간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유명한 《서유기》를 써서 크게 이름을 떨쳤다.
번역자 홍성민은 튼살과 흉터를 치료하는 이미지한의원을 운영중이다. www.imagedi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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