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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비록 통천오지 1권 2권 3권 4권

통천오지 (洞天奧旨)서명. 중국 청나라 때 진사탁(陳士鐸)이 논술하여 1694년에 간행된 외과서. 『외과비록(外科秘錄)』이라고도 함. 전 16권. 기백천사(岐伯天師)가 전한 것이라 탁명하였기 때문에 서명을 『통천오지(洞天奧旨)』라고 하였다. 제1∼4권은 창양(瘡瘍) 병후(病候)와 진법(診法), 용약(用藥)을 통론(統論)하였고, 제5∼13권은 외과(外科), 피부과(皮膚科) 및 금인(金刃), 질타(跌打), 충수상(蟲獸傷) 등 150여 종의 병증 치법을 기술하였으며, 제14∼16권은 여러 학자의 외과 치료 방제를 추려서 기록하였다. 저자는 외과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경락(經絡), 음양(陰陽)의 변별을 매우 중시하였는데, 내용이 풍부하고 용약에 매우 독특한 점이 있다. 예시문 瘡瘍陰陽真假論 창양음양진가로 ..
통천오지 (洞天奧旨)서명. 중국 청나라 때 진사탁(陳士鐸)이 논술하여 1694년에 간행된 외과서. 『외과비록(外科秘錄)』이라고도 함. 전 16권. 기백천사(岐伯天師)가 전한 것이라 탁명하였기 때문에 서명을 『통천오지(洞天奧旨)』라고 하였다. 제1∼4권은 창양(瘡瘍) 병후(病候)와 진법(診法), 용약(用藥)을 통론(統論)하였고, 제5∼13권은 외과(外科), 피부과(皮膚科) 및 금인(金刃), 질타(跌打), 충수상(蟲獸傷) 등 150여 종의 병증 치법을 기술하였으며, 제14∼16권은 여러 학자의 외과 치료 방제를 추려서 기록하였다. 저자는 외과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경락(經絡), 음양(陰陽)의 변별을 매우 중시하였는데, 내용이 풍부하고 용약에 매우 독특한 점이 있다.
예시문
瘡瘍陰陽真假論
창양음양진가로

經曰:諸瘍癰癢,皆屬心火。
내경에서 말하길 모든 양옹과 소양증은 모두 심화에 속한다고 했다.
似乎瘡瘍癰疽,無非陽火也。
창양옹저와 유사하나 양화가 아님이 없다.
誰知陽能變陰,陰難濟陽,無有一定之規乎。
누가 양이 능히 음으로 변하고 음은 양을 구제해서 일정한 규칙이 없음을 알겠는가?
夫陽火之旺,乃陰水之虧也,本是陽證,亦宜補陰以濟之。
양화가 왕성하면 음수가 휴손됨은 본래 양증이나 또한 음을 보하여 구제해야 한다.
況原是陰證,反用消耗之藥,必至損陽而更涸其陰,安得不變生偏勝之禍哉?
하물며 원래는 음증이 있는데 반대로 소모하는 약을 사용하여 반드시 양을 손상하고 다시 음을 마르게 함에 이르니 어찌 생을 변통치 못해 편승하는 재앙을 얻는가?
如瘡毒初起,筋攣骨痛,此寒氣之腫,八風之變也,非陰證似陽乎。
만약 창독의 초기 시작에는 근육이 경련되고 뼈가 아프니 이는 한기의 부종이며, 8풍의 변화이니 음증이 양증과 같지 않다.
不用溫散,而妄用寒涼,或食生冷之物,使瘡毒內陷,遂至陰極似火,甚而煩悶之症生。
따뜻하게 발산을 사용하지 않고 망령되이 한량약을 사용하거나 혹은 생랭한 음식물을 먹고 곧 창독이 내함되어 음이 지극하여 화와 유사하게 되며 심하면 번민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苟不用溫暖之藥,則陰不能退,而陽不能回也。
만약 온난한 약을 사용치 않으면 음이 물러나지 못하고 양은 회복하지 못한다.
如瘡毒初起,色紫皮赤,腫突作痛,惡寒喜暖,非陽證似陰乎。
만약 창독의 초기 시작에는 자색이면서 피부는 적색이며 종기는 돌출하고 동통이 생기며 오한하면서 온난함을 좋아하니 양증이 음증과 유사하지 않는가?
不用寒散,而妄用辛熱,或食燔炙之味,使瘡毒外腐,遂至陽極似水,甚而昏憒之禍作。
한기약으로 발산하지 않고 망령되이 신열약을 사용하거나 혹은 구운 약을 먹어서 창독이 밖으로 썩으면 양이 지극하여 수증과 같게 되니 심하면 혼수상퇴로 심란한 화가 생긴다.
苟不用冷瀉之藥,則陽不能制,而陰不能生也。
만약 차게 설사하는 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양은 제어하지 못하고, 음은 생성하지 못한다.
然而陽似陰者易療,陰似陽者難醫。
그러므로 양이 음증과 같으면 쉽게 치료되나 음이 양증과 같으면 치료가 어렵다.
世有瘡瘍大爛,洞見腑臟,或見筋骨,瘡口黑陷,身不能臥,口不能食,人認爲陽證之敗壞也,詎知是陰虛而不能變陽乎。
세상이 창양이 크게 미란한다고 하고 통찰하여 5장6부를 보고, 혹은 근골을 보고 창구가 흑색으로 함몰하면 몸을 눕지 못하고, 입으로는 먹지 못하고 사람이 양증이 패해 붕괴되었다고 인식하니 어찌 음허가 양으로 변하지 못함을 알겠는가?
夫潰爛而至於臟腑、筋骨之皆見,此從前不用補劑,使毒過於沿燒,將好皮肉盡化爲瘀腐耳。
궤란은 5장6부에 이르면 근골이 모두 드러나니 이는 종전에 보제를 사용하지 않고 곧 독이 곁으로 태워 과다하게 되니 장차 좋은 피육이 다 변화하여 어혈과 썩게 될 뿐이다.
口不思食,本不可救,然用參、芪、歸、熟,佐之化毒之品,亦往往有得生者。
입으로 음식먹을 생각이 없으면 본래 구제하지 못하니, 인삼, 황기, 당귀, 숙지황을 사용하여 보좌하여 독을 변화하는 약품으로 또한 왕왕 살아난 사람도 있다.
倘日以解毒爲事,絕不去補氣血之陰,則陰不能變陽,又安能死變爲生哉。
혹시 날마다 해독을 일삼아서 절대로 보기혈하는 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음이 양으로 변화하지 못하니 또한 어찌 죽음이 변하여 삶으로 변화하겠는가?
更世有瘡瘍將愈而不收口,百藥敷之,絕無一驗,人以爲餘毒之未淨也,詎知是陰虛而不能濟陽乎。
다시 세상에 창양이 장차 나으려는데 창구가 수렴치 않고 모든 약을 붙이면 절대로 한 경험이 아니니 사람이 나머지 독이 아직 깨끗하지 않다고 여기니 어찌 음허가 양을 구제하지 못함을 알겠는가?
夫獨陰不生,而孤陽亦不長也。
홀로된 음을 생성치 못하고, 외로운 양은 또한 자라지 못한다.
瘡瘍致膿血已淨,則陰必大虛,止補其陽,則陽旺陰虛,陽雖有濟陰之心,而陰實無濟陽之力,所以,愈補陽而陰愈虛,陰愈虛而瘡口愈難合也。
창양이 농혈이 됨은 이미 깨끗하니 음이 반드시 크게 허하니 다만 양을 보하면 양이 왕성하고 음이 허하니 양이 비록 음을 구제하려는 마음이 있고 음이 실하여 양을 구제하는 힘이 없으므로 보양할수록 음이 더욱 허하고, 음이 더욱 허할수록 창구가 유합되기 어렵다.
倘錯疑毒之未淨,用敗毒之劑,則已虛益虛,不特損陰,而兼損陽矣。
혹시 독이 아직 깨끗하지 않다는 착오와 의심으로 패독의 약제를 사용하면 이미 허한데 더욱 허해져서 음을 손상할 뿐만 아니라 겸하여 양도 손상하게 된다.
助陽尚難補陰,況攻毒又安能濟陽哉。
양을 보조함에 오히려 음을 보함이 어려우니 하물며 독을 공격하고 또한 어찌 양을 구제하겠는가?
此皆不識陰陽之真假,毋怪施治之誤也。
이는 모두 음양의 진짜와 가짜를 알지 못함이니 치료를 시행하는 오류를 괴이치 말라.
大約未潰之前,多有陰證似陽之病。
대략 아직 터지기 전에는 많이 음증이 양증과 유사한 병이 있다.
若已潰之後,雖陽證亦作陰證治之。
만약 이미 터진 뒤에는 비록 양증이나 또한 음증으로 여기고 치료해야 한다.
故俱宜用補而不可用散,此實不傳之秘訣也。
그래서 모두 보약을 사용하고 발산약을 사용하면 안 되니 이는 실제로 전수되지 않은 비결이다.

妊娠瘡瘍論
임신창양론

孕婦亦往往有生瘡瘍者,不可與無孕婦人一概輕治之也。
임신부는 또한 왕왕 창양이 생기니 자식이 없는 부인과 더불어 한가지고 가벼이 치료하면 안 된다.
蓋婦人懷孕,宜護其胎,一有損傷,其胎立墮,輕則殺子,重則並其母而亦亡矣,可不慎哉!
부인이 임신하면 태아를 보호해야 하니 한번 손상함이 있으면 태아가 곧 유산되니 가벼우면 자식을 죽이고 중증이면 어머니와 함께 사망하게되니 삼가지 않을 수 있는가?
或曰:孕婦既生瘡毒,豈可以不治之?
혹자가 말하길 임신부는 이미 창독이 있는데 어찌 치료하지 않을 수 있는가?
不知婦女既己懷孕,其氣血半已蔭 蔭(그늘, 햇빛, 덕택 음; ⾋-총15획; yìn,yīn)
胎,若再用敗毒之藥重傷氣血,安得不墮胎乎?
부녀가 아미 임신하나 기와 혈이 만이 이미 태아에 그늘이 되는데 만약 다시 패독하는 약을 사용하여 거듭 기혈을 손상하게 하면 어찌 유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雖有故無損,略消化其毒,亦正無害,然亦宜於補氣補血之中,而少佐之以瀉火敗毒之味,則在腹之胎無損,而在膚之瘡亦易散也。
비록 까닭이 있어야 손상이 없다고 하나 대략 독을 소화해 내면 또한 정말로 피해가 없으니 그러므로 또한 보기하고 보혈하는 약 속에서 조금 사화하고 패독하는 약미를 보좌하면 배속의 태아가 손상이 없고 피부의 창도 또한 쉽게 흩어진다.
至於已產之後,毋論瀉火敗毒,萬不可施,即少少內托,亦宜禁絕。
이미 출산한 후에는 사화와 패독을 막론하고 만에 라도 시행하면 곧 조금씩 내탁하면 또한 절대 금기한다.
蓋產後亡血過多,血室空虛,止存遊氣,一用消耗之藥,輒有頭暈眼花之症,況盡消耗之乎。
산후하고 출혈이 과다하면 혈실이 공허하니 다만 유기를 보존하고, 한번 소모하는 약을 사용하면 문득 머리가 어지럽고 눈에 꽃이 나는 증상이 있으면 하물며 소모하는 약이면 어떻겠는가?
如奪命、返魂諸丹,其名則美,其實則惡,恐有砒、硼、硝、黃、巴、麝等味在內,其性暴悍,安禁其攻擊乎?
탈명단, 반혼단의 여러 단은 이름이 좋으나 실제로는 나쁘니 비석, 붕사, 박초, 대황, 파두, 사향등의 약미가 안에 있어서 성질이 포악하고 사나우니 어찌 공격을 금지하는가?
每每有下喉而輒亡者。
매번 연하되면 곧 죽는다.
治之法,惟大補其氣血,而不必兼治瘡瘍。
임신부 치료법은 크게 기혈을 보하니 반드시 창양을 겸해 치료할 필요가 없다.
蓋產婦生瘡,盡是陰瘍,而非陽瘍也。
임산부에 창이 생기면 다 음양이니 양양은 없다.
陰瘍在常人,尚純用補劑,產婦陰虛,更無疑也,不補其陰,又將何補哉?
음양은 보통사람에게 항상 순전히 보제를 사용하는데 임산부는 음허임이 다시 의심이 없고 음을 보하지 않고 또한 장차 어떤 것을 보하는가?
惟是產婦陰寒,補陰恐不能濟陽也,必須補陽以生陰,而補陽之中,更宜用溫暖之味,使榮衛通行,氣血流轉,則毒氣不必攻而自散矣。
임산부는 음한증에 음을 보하면 양을 구제하지 못할까 염려되니 반드시 보양하여 음을 생성하고 보양하는 가운데 다시 온난한 약미를 사용하여 영위가 통행케 하고 기혈이 유전케 하면 독기가 반드시 공격하지 않고도 스스로 흩어지게 된다.
否則,恐致虛損成瘵,甚或瘡口不斂,卒至敗壞而不可救也。
그렇지 않으면 허손하여 노채병이 생성될까 염려되니 심하면 혹은 창구가 수렴되지 않고 마침내 파괴되어 구제하지 못하게 된다.

肥瘦人不同論
살지고 마른 사람이 같지 않다는 논의

古人 云:肥人多濕,瘦人多火。
고대 사람이 말하길 비만인은 습이 많고 마른 사람은 화가 많다고 했다.
濕多則痰盛而氣虛,火多則液乾而血少。
습이 많으면 담이 성대하고 기허하며 화가 많으면 액이 마르고 혈이 적다.
倘生癰疽瘡毒,亦可同治之乎?
혹시 옹저창양이 생기면 또한 같이 치료할 수 있겠는가?
論理氣虛者補氣以消火毒,血虛者補血以消火毒,似乎深得病機也。
기혈을 논의함에 보기하여 화독을 소멸케 하고, 혈허하면 보혈하여 화독을 소멸하니 병의 틀을 깊게 얻은 듯하다.
然而,氣非血以相養,則氣虛不能速旺也;
그러나 기는 혈이 서로 자양치 못하면서 기허하면 빨리 왕성해질 수 없다.
血非氣以相生,則血虛不能驟盛也。
혈은 기가 서로 생하지 않으면 혈허하여 빨리 왕성하지지 못한다.
蓋肥瘦之人,分火多濕多則可。
살찌고 마른 사람에 화가 많고 습이 많음을 구분하여야 좋다.
分氣虛血少則不可。
기허증과 혈소증을 구분하면 불가능하다.
夫氣虛之人,豈即血之旺乎?
기허한 사람이 어찌 혈이 왕성하겠는가?
血少之人,豈即氣之盛乎?
혈이 적은 사람이 어찌 기가 왕성하겠는가?
愚意氣血必須兼補,當略分輕重。
내가 기혈이 반드시 겸보한다고 뜻하니 대략 경중을 구분한다.
如肥人而生瘡瘍也,補陽氣之虛,消痰化毒,而不可耗其血。
만약 살찐 사람이 창양이 생기면 양기의 허를 보하고 담을 소멸하고 독을 변화하여야 혈을 소모하지 않는다.
如瘦人而生瘡瘍也,補陰血之虧,消火敗毒,而不可散其氣。
만약 마른 사람이 창양이 생기면 음혈의 휴손을 보하고, 화를 소멸하고 패독하면 기를 흩어지게 하지 못한다.
如是則血足以助氣,氣旺而火毒易發,自發於表而不至遁入於裏,有陽或變陰之禍。
이와 같으면 혈이 족히 기를 돕고, 기가 왕성하면 화독이 쉽게 발생하니 표에 스스로 도달하나 속에 따라 들어가지 못하니 양이 혹은 음으로 변화하는 화가 있게 된다.
氣足以生血,血旺而火毒易消,既消於裏而不至留滯於表,有陰難濟陽之優。
기는 족히 혈을 생성하니 화가 왕성하고 화독이 쉽게 꺼지면 이미 속에서 소멸하여 겉에서 머물러 정체하지 않으니 음은 양을 구제하는 넉넉함이 어렵다.
倘肥人但攻其毒,補陽而不補陰;
혹시 살찐 사람이 다만 독만 공격하면서 양만 보하면서 음을 보하지 못한다.
瘦人但攻火毒,補陰而不補陽,皆非治法之善也。
마른 사람이 다만 화독만 공격하면 음을 보하나 양을 보하지 않으면 모두 치료법이 좋음이 아니다.
必氣虛者,重補其氣而輕補其血;
반드시 기허하면 거듭 기를 보하고 가벼이 혈도 보해야 한다.
血虛者,重補其血而輕補其氣,則陰陽兩平,而肥人瘦人之瘡瘍,無難速效也。
혈허하면 거듭 혈을 보하고 가벼이 기를 보해야 음양이 양쪽이 평형되니 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의 창양은 빨리 효과 보기 어렵지 않다.

瘡瘍隨症用藥論
창양에 증상을 따라 약을 사용하는 논의

瘡瘍之症,有陰有陽。
창양의 증상은 음증이 있고, 양증이 있다.
大約痛者爲陽,癢者爲陰也。
대략 아프면 양증이고, 소양은 음증이다.
未潰之前多是陽證,間有陰證,未有不先癢者。
아직 터지기 전에는 양증이 많이 있고, 간혹 음증이 있으나 먼저 가렵지 않음이 없다.
陽證初起,其痛異 異 원작은 萬으로 되나 형체가 오류인 듯하다. 線文堂本, 江東書局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常,其形高突,當用內疏之藥,使陽火之毒外散,而不遁入於裏也。
양증이 초기 시작에는 통증이 이상하고 형체가 높고 돌출하고 안으로 성기게 하는 약을 사용하면 양화의 독이 밖으로 흩어지며 속으로 숨어 들어가지 못한다.
陽證已成,其皮必紅,其頭必軟,當用內托之藥,使陽火之毒內潰,而盡出於表也。
양증이 이미 생성하면 피부가 반드시 홍색이며 창두가 반드시 연하니 내탁하는 약을 사용하여 양화의 독이 안으로 궤멸해야 다 겉으로 나가게 된다.
陽證已潰,其肉必腐,其膿必多,當用大補之藥,使毒散而不留,火泄而不陷,長肉生肌,而和活其表裏也。
양증이 이미 터지나 살이 반드시 썩고 농이 반드시 많으니 크게 보하는 약을 사용하여 독이 흩어지면서 머무르지 않게 하고 화가 배설되어 함몰하지 않게 하여 살을 기르고 새살을 생기게 하여야 표리를 조화롭게 활발하게 할 수 있다.
若陰證則不然,陰證初起便虛,即當用大補之藥,不比陽證因膿潰而始虛也。
만약 음증이면 그렇지 않아서 음증의 초기시작에 곧 허하면 크게 보하는 약을 사용하고 양증에 비교하지 않고 농이 궤멸함에 기인하여 비로소 허해진다.
故內疏亦必大補以疏之,內托亦必大補以托之,不必待其膿血已潰而後補之也。
그래서 내소함에는 또한 크게 보하여 성기게 하고 내탁에는 또한 크게 보하여 터지게 하니 반드시 농혈이 이미 터짐을 기다리지 않은 이후에 보한다.
然而,陽證之變甚多,而陰證尤甚,既有變症,豈可無變法以治之乎?
그러니 양증의 변화는 매우 많고, 음증은 더욱 심하니 이미 변증이 있으면 어찌 변법으로 치료함이 없겠는가?
夫變症蜂起,每在已潰之後,而不初起之時,如潰後頭疼,托裏方中不妨加川芎、蔓荊子;
변증이 봉기함은 매번 이미 터진 뒤에 있으니 초기에 시작이 아니면 만약 터진 뒤에 두통이면 탁리처방 속에 천궁, 만형자를 꺼리지 않는다.
潰後驚悸,必宜加入參、伏神、朱砂;
터진 뒤에 경계는 반드시 인삼, 복신, 주사를 더한다.
寒熱往來,加柴胡、地骨皮;
한열이 왕래하면 시호, 지골피를 가미한다.
口渴不止,加花粉、玄參;
구갈이 그치지 않으면 화분, 현삼을 가미한다.
大便秘結,加大黃、麻仁;
대변이 변비가 되면 대황, 마자인을 가미한다.
小便不通、加茯苓、琥珀、木通、車前;
소변불통하면 복령, 호박, 목통, 차전자를 가미한다.
心虛煩悶,加天冬、遠志.
심허로 번미하면 천문동, 원지를 가미한다.
四肢厥冷,加附子、乾薑.
사지가 궐랭하면 부자, 건강을 가미한다.
或嘔或吐,加生薑、半夏;
혹 구하고 혹 토하면 생강, 반하를 가미한다.
膿多者,加川芎、當歸;
농이 많으면 천궁, 당귀를 가미한다.
血多者,倍人參、芪、朮;
혈이 많으면 인삼, 황기, 백출을 배로 한다.
口不收者,加白斂、白芨;
창구가 수렴되지 않으면 백렴, 백급을 가미한다.
皮肉陷者,加肉桂、芪、附:
피부와 살이 함몰하면 육계, 황기, 부자를 가미한다.
風癢痛者,加防風、天麻;
풍으로 가렵고 아프면 방풍, 천마를 가미한다.
肌肉死者,加獨活、官桂;
기육이 죽으면 독활, 관계를 가미한다.
疼痛極者,加沒藥、乳香。
동통이 극심하면 몰약, 유향을 가미한다.
此皆治陽證之變法也。
이는 모두 양증을 치료하는 변법이다.
若陰瘍變症,惟有大用人參、芪、朮,多加金銀花、肉桂、附子之類,庶可定變於非常,萬不可執陽證治法,以治陰變之瘍也。
마약 음양변증은 오직 크게 인삼, 황기, 백출을 사용하고, 많이 금은화, 육계, 부자의 종류를 더하여 거의 비상함에 변화를 일정케 하여야 양증의 치료법을 음변의 양으로써 고집하여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瘡瘍開住論
창양개주론

瘡瘍陽證,其成膿之後,必決竇而出,或刀開其頭,膿血迸 迸(흩어져 달아날, 솟아 나오다 병; ⾡-총10획; bèng)
流,皆火一泄而即住,必不走開沿爛無底止也.
창양양증은 농이 생성한 뒤에 반드시 구멍이 터져 배출되거나 혹은 칼로 창두를 절개하면 농혈이 흐르니
有一等瘡,不大突,焮腫痛疼,或重或輕。
창은 크게 솟지 않고 화끈거리며 붓고 아프며 혹은 중증이거나 혹은 경증이다.
輕者麻木而不知,倘生於背上,如山之重;
경증은 마목으로 알수 없고, 혹시 등 위에 산처럼 위중하게 생겼다.
重者宛 宛(굽을, 마치, 움푹하다 완; ⼧-총8획; wǎn,yuān)
如刀割刺戮,五七日後,或一頭從上開發,或兩頭開發,或左右上下開發,侵展不住。
중증은 칼로 베서 찔러 죽인 듯 오목하여 5~7일 뒤에는 혹은 머리가 위부터 터지고 혹은 양두가 터지고, 혹은 좌우상하가 터지니 침범해 발전됨을 머무르지 않는다.
雖《內經》謂不善調養,乃七情之擾,房勞之變,穢氣所撞,惡氣所襲也。
비록 내경에서 잘못 조양하면 7정이 동요하고, 방로로 변하고 더러운 기가 치고 악기가 습격한다고 말하였다.
然而所言亦言其陽證,而非兼指陰證也。
그러나 말이 또한 양증을 말함이니 겸하여 음증을 지칭함이 아니다.
大約開發不住,陰證居多,非大補氣血之劑以托於內,非至妙收斂之藥以敷於外,則內必沖突,而外多腐爛也。
대략 터져서 머무르지 않음은 음증이 대부분을 차지하니 크게 기혈을 보하는 약제로 안을 내탁하지 아니면 오묘한 수렴하는 약으로 밖을 붙이지 않으면 안이 반드시 충돌하고 밖은 많이 썩어 문드러질 것이다.
肌肉腐爛,則氣血倍傷,將來收口,自然艱難。
기육이 썩어 문드러지면 기와 혈이 배로 상하니 장차 창구가 수렴하려고 해도 자연히 어렵게 된다.
而目前膿血,何以止遏,勢必潰壞而不可救矣。
눈 앞의 농혈이 어떻게 막고 세력이 반드시 궤멸하여야 하나 구제하지 못한다.
故瘡口不開,則毒必留中,恐有奔心入臟之俱。
그래서 창구가 열리지 않으면 독이 반드시 속에 머무르니 마음을 달려 장에 들어가 갖추어질까 염려된다.
然瘡口大開,則毒又沿 沿(따를, 물을 따라서 내려가다, 길을 따르다 연; ⽔-총8획; yán)
外,恐有爛膚壞肉之虞。
그러므로 창구가 크게 열리면 독이 밖으로 흐르고 미란된 피부와 무너진 살의 근심이 있다.
夫奔心入臟與爛膚壞肉相較,似乎少間,誰知爛膚壞肉一發而不住者,皆毒氣奔心之變也。
심장을 달아나 장에 들어가며 미란된 피부와 썩은 피부를 서로 비교하면 조금 사이가 있는 듯하나 누가 미란된 피부가 썩은 살이 한번 발생하면 머무르지 않고 모두 독기가 심장으로 달리는 변화인지를 알겠는가?
所以用大補以衛其臟腑,兼用收斂以護其肌膚,蓋兩相顧而兩相治也。
크게 보하는 약을 사용해 장부를 보위하며 겸하여 수렴하여 피부를 보호함은 양쪽을 서로 돌아보고 양쪽으로 서로 치료함이기 때문이다.
或曰:專補其內,則氣血流動,何畏腐壞乎?
혹자가 말하길 온전히 안만 보하면 기와 혈이 유동하니 어찌 썩음을 두려워하는가?
不知火毒正熾,其沖決之勢甚橫而且烈,所到之處,生肉即變爲瘀肉矣。
화독이 바로 치성함을 알지 못하면 상충되고 터진 세력이 심하게 가로되고 또한 맹렬하여 도달하는 곳이 새 살이면 변하여 병든 살이 된다.
肉既變瘀,安能不開發而外出乎?
살이 이미 병으로 변하면 어찌 터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겠는가?
故必須內補而外敷,則生肉有保守之資,可恃無恐,而火毒內難存留,自然盡發於外,並作一竅而出,斷不至再爲開發也。
그래서 반드시 안을 보하고 밖을 붙이며 새 살은 보충해 지켜 자양이 있게 하고

瘡瘍火灸論
창양화구론

近人治瘡瘍,動尚艾灸,誰知瘡瘍亦有宜灸、不宜灸爲之分乎。
근대 사람이 창양에 뜸을 뜸에 쑥뜸을 뜨니 누가 창양이 또한 뜸을 뜰 수 있고, 뜸을 뜸이 마땅하지 않은 구분을 알것인가?
大約陽瘡之癰疽不宜灸,而陰證之癰疽必宜灸也。
대략 양창의 옹저는 뜸을 뜨면 안 되고, 음증의 옹저는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
蓋陽證之癰疽發於外也,若用灸法,則毒入於內而不出,反多變症之生。
양증의 옹저는 밖에서 발생하여 만약 뜸법을 사용하면 독이 안에 들어와서 나오지 않고 반대로 많이 변화된 증상이 생긴다.
陰證之癰疽陷於內也,若不用灸法,則毒難發外而居中,自多喪亡之禍。
음증의 옹저는 안에 함몰되니 만약 뜸 법을 사용치 않으면 독이 밖으로 발생하기 어려우며 중간에 거처하니 많이 상실되고 망하는 화가 있다.
而灸法若何?
뜸의 방법은 어떠한가?
先用白紙一張,口含水尅濕,鋪於瘡面之上,看其何處先白,即瘡癰之總口也。
먼저 백지 한 장을 사용하여 물에 물을 머금으면서 습기를 극하니 창면의 위에 깔고 어떤 곳이 먼저 백색인지를 보면 창옹의 모든 입구가 된다.
以墨筆點定其穴,用大蒜切片,如一分之厚,貼於穴上,隔蒜灸之。
묵 필로 점해서 경혈을 결정하니 마늘을 사용해 절편하여 1푼의 두께로 하여 경혈 위에 붙이니 격산으로 뜸을 뜬다.
世有用附子片者,有用生薑片者,皆可用,總不若蒜片之更勝。
세상에 부자 조각을 사용하거나 생강조각을 사용함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나 모두 달래 조각이 더 나음만 못하다.
初灸即痛,必灸至不痛始止。
초기 뜸을 뜨면 아프니 반드시 뜸이 아프지 않게 되어야 비로소 멈춘다.
初灸不痛,必灸至痛始止。
초기에 뜸을 뜨면 아프지 않으면 반드시 뜸이 아플 때까지 하여야 비로소 멎는다.
自一痏 痏(멍, 타박상 유; ⽧-총11획; wěi,yòu,yù)
至數十痏,或至數百痏,不可半途即撤也。
스스로 타박상이 수십 번 흉터가 되게 하고 혹은 수백 번 흉터가 되게 하여야 반절 길에서 뿌리면 안 된다.
若初灸麻癢者,亦必灸至痛而止。
만약 초기 뜸을 뜨고 마비되고 가려움은 또한 반드시 뜸이 아플때까지 하고 멈추어야 한다.
蓋毒隨火化,自然內之火毒,隨外之艾火而宣散也,實至奇至神之法,不可視爲尋常而輕忽之。
독이 불을 따라 변화하니 자연히 안의 화독이 밖의 쑥불을 따라서 펴서 흩어지며 실제로 지극히 기이하고 신기로운 방법이어야 보통으로 여겨서 경솔하게 보지 않을 것이다.
然而,陰證之癰疽亦有不可灸者,又宜知之。
그러므로 음증의 옹저는 또한 뜸을 떠서 안 됨을 알아야 한다.
陰證癰疽在頸以下者,無不可灸,而生在頸以上者,即是陰證,斷斷忌灸。
음증의 옹저가 목 이하에 있으면 뜸을 뜸지 않으면 안되며, 목의 이상에 있으면 음증이니 뜸을 금기한다.
蓋頸之上,頭面也,六陽之首,而頂通於腦,一用火攻,則火毒無內藏之處,必遁入於泥丸而不能出,轉成不可救之症矣。
목 위는 안면이고, 6양의 머리이니 정수리는 뇌에 통하며 한번 불의 공격을 사용하면 화독이 내부로 저장될 곳이 없으니 반드시 니환궁으로 숨어 들어가 나오지 못하니 전변해 구제하지 못하는 증상을 생성한다.
世人誤認灸法神奇,毋論可灸不可灸,一概用艾火灸之,灸之不效,歸咎於瘡瘍之拙也,而不知是誤灸之故也。
세상 사람이 뜸법이 신기하다고 잘못 인정하고, 뜸을 뜰 수 있고, 뜸을 할 수 없음을 막론하고 대개 쑥불을 사용해 뜸을 뜨며 뜸을 떠도 효과가 없으면 잘못을 창양이 졸렬함으로 귀책하니 잘못 뜸을 뜬 이유를 알지 못한다.
更有腎俞一穴,在兩腰脊旁,系內腎命根,此處亦斷不可灸。
다시 신수 한 경혈에서 양쪽 요청 옆에 있으니, 내부 신과 목숨의 뿌리와 연계하니 이 곳은 또한 결단코 뜸을 뜨면 안 된다.
蓋因水虧火動,故爾發瘡,若再加火灸,愈添火熾,其水益涸,必致瘡口黑陷,昏悶而死,可不戒歟?
수기가 휴손되고 화가 동요함에 기인하므로 이미 창이 발생하였는데 만약 다시 불뜸을 더해서 첨가할수록 불이 치성하며 물이 더욱 마르니 반드시 창구가 흑함이 되어 혼수상태로 답답해서 죽으니 경계하지 않을 수 있는가?
大約陰虛之人,毋論生疽在首、在腰。
대략 음허의 사람은 저가 머리에 있거나 허리에 있음을 막론하라.
俱不可灸,住往有因灸而犯虛虛之禁。
모두 뜸을 뜰 수 없으니 왕왕 뜸에 기인하여 허증을 허하게 하는 금기를 침범하게 된다.
世人競尚灸法,餘特著此篇,與瘡家共商之云。
세상 사람이 다투어 뜸을 뜨며 나머지는 특히 이 편을 저술하니 창환자와 함께 헤아리며 말하였다.

瘡瘍刀針論
창양도침론

瘡瘍之發,發於臟腑,非發於肌肉、皮膚也。
창양의 발생은 5장6부에서 발생하나 기육과 피부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善治者,五日之內原可內消。
잘 치료함은 5일 안에 원래 안에서 소멸할 수 있다.
因內消蹉跎 蹉(넘어질 차; ⾜-총17획; cuō)
跎(헛디딜 타; ⾜-총12획; tuó)
,以致發越於外,五日內急用內治,尚可消化於無形也。
내소로 기인하여 밖에 발월하면 5일 안에 급하게 내치를 사용하니 오히려 형체 없음에 꺼서 없애게 한다.
不意仍複因循,八九日,遂成高突之勢,疼痛作膿,不得不用刀針,去其膿而瀉其火,敗其毒而全其肉也。
생각 없이 다시 습관대로 8~9일을 하면 높고 돌출하는 세력을 생성하니 동통으로 농이 생기면 도침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농을 제거하고 화를 사하며 독을 패하게 하면 살을 완전하게 할 수 있다.
若危惡之症,發於致命之所,禍在反掌,不得不刺。
만약 위급하고 악한 징후에 목숨을 버릴 때가 되면 화가 손바닥 뒤집듯 쉬우니 자침하지 않을 수 없다.
故 砭石、鑱針、刀鐮之類,皆古人所制,爲決瘡毒之器也。
그래서 폄석, 참침, 도겸의 종류는 모두 고대 사람이 만들어서 창독을 터뜨리는 기구가 된다.
古人豈好爲忍心,誠有所不得已耳。
고대 사람이 어찌 좋게 마음을 참고 진실로 부득이 함이 있었을 뿐이다.
然則刀針之類,古人不得已而用之,今人不論可刺不可刺,動用針以去膿,動用刀以割肉,往往有無膿而迸血,割肉以損肌,瘡瘍不愈,而變症蜂起,歸咎於刀針,豈不冤哉!
그러므로 도침의 종류는 고대 사람이 부득이 하게 사용하고 지금 사람은 자침할 수 있고 자침할 수 없음을 막론하고 움직이면 침을 사용하여 농을 제거하고 움직이면 칼을 사용하여 살을 절개하니 왕왕 농이 없어도 피를 내니, 살을 벰은 기육을 손상하며 창양이 낫지 않으니 병변이 봉기하며 잘못이 도침에 돌아가니 어찌 워통하지 않겠는가?
我今商一用刀針之法:
나는 지금 하나를 헤아려 도침의 방법을 사용한다.
見有膿,急用針而不可緩,否則寧少遲也;
농이 있음을 보면 급하게 침을 사용하며 완만하면 안 되니 아니면 차라리 조금 늦게 하라.
見瘀肉,急用刀而不宜徐,否則寧少延也,何至於誤用乎?
병든 살을 보면 급하게 칼을 사용하고 천천히 하면 안 되니 아니면 차라리 조금 연장하나 어찌 잘못 사용함에 이르겠는가?
或人畏用刀針,而瘡口已軟,膿血已多,急宜割刺,又有代針、代刀之藥,服之頃刻,皮破而膿潰,敷之須臾,肉化而肌生,亦仁心神術也。
혹시 사람이 도침 사용을 두려워하여 창구가 이미 연하고 농혈이 이미 많은데 급하게 베고 자침하나 또한 침을 대신하고, 칼을 대신하는 약을 사용해 복용함이 경각에 이르니 피부가 터지고 농이 궤멸하면 잠시 붙이면 살이 변화하고 기육이 생기니 또한 어진 마음과 귀신같은 기술이다.
願醫工留意而亟施之也,萬勿歸咎於不肯刺割而不可救,遂坐以待斃也。
원컨대 의사가 뜻을 생각해 빨리 시행하니 만일에도 자침과 절개에 긍정하지 않음으로 잘못을 돌리고 앉아서 죽길 기다리게 된다.
變通之法,原在乎人,救療之方,豈止一術,亦貴臨證者善用耳。
변통의 방법은 원래 사람에게 있고, 구제해 치료하는 방법은 어찌 다만 한 기술이고 또한 증상에 임하여 잘 사용함을 귀하게 여길 뿐이다.

或曰:瘡瘍既可內消,何必又尚刀針?
혹자가 말하길 창양이 이미 내소법이 있는데 하필 또한 도침을 숭상합니까?
不知遲用內消之藥,則火毒內攻,暗爍肌肉,外口雖小,其內之窟正寬廣也。
늦게 내소하는 약을 사용하여 화독이 안으로 공격하고 몰래 기육을 태우고 밖으로는 창구가 비록 적어도 안의 굴이 바로 넓다.
譬如賊居深山之中,無官兵攻散,巢居穴處,將辟土自王,而外邊關隘,過作細小,彼唯恐人知,聊以掩飾耳。
비유컨대 적이 깊은 산 속에 있어서 관병이 공격해 흩어지게 할 수 없고, 소굴이 장차 벽토에서 스스로 왕이라고 하며 외변이 관문처럼 좁으니 세소하게 되어 오직 사람이 아니 조금 가려 꾸밀 뿐이다.
倘不破其關隘,則其勢日張,延蔓無已,罔所顧忌,呼朋引黨,勢必民化爲盜,而好肉變爲腐肉矣。
혹시 좁은 관문이 퍼지지 않으면 세력이 날로 길러지며 늘어져 끝이 없으니 꺼림을 돌아보지 않고 불러 붕당을 인도하니 세력이 반드시 백석이 도적이 되며, 좋은 살이 변하여 썩은 살이 된다.
故必須用刀針,刺其外邊瘡口之皮,決其內中彌瞞 彌瞞(속일, 평평한 눈, 눈을 감은 모양 만; ⽬-총16획; mán): 彌漫
之勢,則內無隱藏,毒可星散。
그래서 반드시 도침을 사용하고 외부에 창구의 피부를 찌르고 안의 미만한 세력을 터뜨려서
然後外用膏藥、末藥,呼其膿而護肌,內複用湯劑,散其毒而還元,此剿 剿(노곤할, 괴로워하다 초; ⼑-총13획; jiǎo,chāo,chāo)
撫並施之妙法也。
연후에 외용으로 고약과 가루약으로 농을 부르고 살갗을 보호하니 안에 다시 탕제를 복용하고 독을 흩어지게 하여 원래로 돌아오니 이 궤롭게 위무하여 시행하는 오묘한 방법이다.
倘專尚刀針,而略去膏、末、湯劑,亦末爲十全耳。
혹시 오로지 도침만을 숭상해서 대략 고약, 가루, 탕제를 버리면 또한 완전히 온전하게 하지 못할 뿐이다.
又曰:人有畏用刀針,有用蜞 蜞(방게 기; ⾍-총14획; qí): 螞(말거머리 마; ⾍-총16획; mǎ,mā,mà)蟥(풍뎅이 황; ⾍-총18획; huáng), 下蟥과 같다. 水蛭﹞


5541
水蛭【別名】 螞蝗、螞蟥、螞蛭、螞蜞。
【基源】 水蛭科動物水蛭的乾燥蟲體。
【性味】 味鹼微苦,性平,有毒。
【歸經】入肝、膀胱二經。
【功效】 逐惡血,散癥結,通經破瘀,消腫解毒。
【主治】 乾血成癆,癥瘕積漿,血瘀經閉,跌打損傷。
【應用】 1.其分泌物內的組織胺樣物質有擴張血管作用,治療冠心病心絞痛有顯著療效。可與三七配合使用,對肺心病在綜合治療中可提高療效。2.在臨床實驗上有應用於卵巢癌、食道癌、子宮頸癌、肝癌、胃癌。
【用量】 0.3~1.0公克。
【禁忌】 月經期、孕婦、無瘀血的出血病者禁用。


針者,亦變法也。
또한 말하길 사람이 도침을 두려워함에 기침을 사용함은 또한 변법이다.
法用筆一個,入螞蜞一條,以管口對瘡頭,使螞蜞吮瘡之膿血,其毒即散。
방법은 붓 한 개를 사용하여 거머리 한 마리를 넣고 관에 창두를 대하고 마기가 창의 농혈을 빨게 하면 독이 곧 흩어진다.
如瘡大,須換三四條。
만약 창이 크면 다시 3~4마리로 바꾼다.
若吮正穴,蜞必死矣,累效之法也。
만약 정혈을 빨면 거머리가 반드시 죽으니 자주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但可施於血實毒淺之症,而不可施於陰證毒重之人,徒竭其血於外,而內實無益也。
다만 혈이 실하고 독이 얕은 증상에 시행해야지 음증의 독이 중증인 사람에게 시행하면 안되니 한갓 밖의 혈이 다할 뿐만 아니라 안에 실제로 이익이 없다.
又曰:人身有太乙人神,在各穴中,最宜忌之,如逐年尻神、逐日人神之類,查曆本書之頗詳,偶一犯忌禁,其瘡瘍難愈。
또한 말하길 사람 몸에 태을인신이 있어서 각각 경혈에서 가장 금기하니 만약 매해마다 구신은 날마다 인신의 종류가 있어서 달력을 조사하고 본서에 자못 자세하니 만약 한번 금기를 침범하면 창양이 낫기 어렵다.
진사탁 (陳士鐸)은 17세기 중국 청나라 때 의학자. 호는 원공(遠公), 별호는 주화자(朱華子)이며 절강성(浙江省) 산음(山陰) 사람. 어릴 때 집안이 가난한 가운데 사서(史書)를 공부하다가 장성하여 의학을 공부하였다. 명나라 말기에서 청나라 초기의 저명한 문인이며 의학자인 부청주(傅靑主)의 저서 『석실비록(石室秘錄)』, 『통천오지(洞天奧旨)』, 『변증록(辨證錄)』을 전수받아 이들 서적을 정리하여 책으로 간행하였다.
번역자 :관상가 번역가인 한의사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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