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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종금감 30권 산보명의방론 5권 한문 및 한글

의종금감은 청나라 오겸(吳謙)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편술했다. 오겸의 호는 육길(六吉)이다. 건륭(乾隆)시기에 태의원판(太醫院判)이 되어 여러 차례 임금의 은총을 받았고 1740년에 내부장서(內府藏書)와 전국의 가장비서(家藏秘書) 및 세전경험양방(世傳經驗良方)을 모아 책을 편찬하라는 명을 받고 유유탁(劉裕鐸)과 함께 총수관(總修官)에 임명되었다. 1742년 책이 완성되자 임금은 〈의종금감〉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의종금감〉은 모두 90권으로 되어 있는데 정정상한론주(訂正傷寒論註) 17권, 정정금궤요략주(訂正金要略註) 8권, 산보명의방론(刪補名醫方論) 8권, 사진요결(四診要訣) 1권, 운기요결(運氣要訣) 1권, 상한심법요결(傷寒心法要訣) 3권, 잡병심법요결(雜病心法要訣) 5권, 부과심법요결(婦科心法要訣) 6..
의종금감은 청나라 오겸(吳謙)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편술했다. 오겸의 호는 육길(六吉)이다. 건륭(乾隆)시기에 태의원판(太醫院判)이 되어 여러 차례 임금의 은총을 받았고 1740년에 내부장서(內府藏書)와 전국의 가장비서(家藏秘書) 및 세전경험양방(世傳經驗良方)을 모아 책을 편찬하라는 명을 받고 유유탁(劉裕鐸)과 함께 총수관(總修官)에 임명되었다. 1742년 책이 완성되자 임금은 〈의종금감〉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의종금감〉은 모두 90권으로 되어 있는데 정정상한론주(訂正傷寒論註) 17권, 정정금궤요략주(訂正金要略註) 8권, 산보명의방론(刪補名醫方論) 8권, 사진요결(四診要訣) 1권, 운기요결(運氣要訣) 1권, 상한심법요결(傷寒心法要訣) 3권, 잡병심법요결(雜病心法要訣) 5권, 부과심법요결(婦科心法要訣) 6권, 유과심법요결(幼科心法要訣) 6권, 두진심법요결(痘疹心法要訣) 4권, 종두심법요지(種痘心法要旨) 1권, 외과심법요결 16권, 안과심법요결 2권, 자구심법요결(刺灸心法要訣) 8권, 정골심법요지(正骨心法要旨) 4권 등 모두 15종이다. 이 책은 당시까지의 종합적인 의서 중에서 가장 완비되고 간단명료한 책이었다. 정골심법요지 및 종두심법요지와 같은 과거에 보기 힘들었던 전문적인 내용으로 인해 특수기술의 확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산보명의방론 (刪補名醫方論)
서명. 중국 청나라 시대 이전의 임상 상용 방제(方劑) 약 200방(方)을 수록한 의방서(醫方書). 이 책은 곧 『의종금감(醫宗金鑑)』 제26∼33권인데, 단행본도 있다. 전 8권. 원방(原方)의 방명(方名), 주치(主治) 및 처방을 기술한 외에 방마다 방의(方義)의 주석과 역대 의학자의 그 방에 대한 논술을 덧붙였다. 방의 선택이 매우 신중하며, 비록 분류하지는 않았으나 실용을 원칙으로 했는데, 논의가 비교적 객관적이어서 취할 바가 많다
예시문
116. 洗刀散 
세도산
治風熱上攻, 火眼 火眼: 風火眼, 赤眼, 풍열안(風熱眼), 조화안(燥火眼), 음열안(淫熱眼)이라고도 하고, 속칭 구치안(狗眵眼). 풍열(風熱)이 눈을 침범해서 일어나는 눈병. 이 병은 급박하게 일어나는데, 두 눈이 빨개지면서 동통(疼痛)하고 모래가 들어간 듯이 껄끄럽고 빛을 꺼려하며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이 뜨거우면서 또한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이정안마요술(釐正按摩要術)』에 “어린아이의 두 눈이 붉으면서 붓는 것은, 간경(肝經)에 열이 쌓여 있는데다가 밖으로 풍사(風邪)에 침습받은 것이니, 이 것이 풍화안(風火眼)이다.”라고 하였다. 지금의 급성카다르성결막염에 해당한다. 치료는 소풍청열(疏風淸熱)하여야 하므로 구풍산열음자(驅風散熱飮子)를 가감하여 쓰거나, 『증치준승(證治準繩)』에 나오는 도적산(導赤散; 羌活·防風·赤芍藥·大黃·甘草)에 가감하여 달여서 복용하며, 외치로는 하고초(夏枯草)·포공영(蒲公英)을 끓여 그 김을 쐬어 주면서 약물로 씻고 나서 눈에 10%의 천리광안액(千里光眼液; 千里光으로 만든 안약)을 넣어 준다.
赤痛, 驟生雲翳 雲翳:숙예의 하나. 흑정에 구름이나 안개처럼 흐린 막이 생긴 것. 응지예(凝脂翳) 등을 앓고 흑정에 엷고 불투명한 막이 생겨 성점예장(星点翳障)이 진행되어 생김. 운예가 흑정 표면에 있고 눈동자를 가려도 시력에는 별 영향이 없음.
, 外障 外障:눈두덩이나 눈꺼풀[胞瞼], 양쪽 눈초리[兩眦], 흰자위[白睛], 검은자위[黑睛]에 생기는 눈병. 대부분 육음(六淫)이 외부에서 침범하였거나, 욱열(郁熱), 담화(痰火), 적체(積滯), 외상(外傷) 등의 원인으로 일어난다. 그 밖에 간(肝)과 신(腎)의 음(陰)이 허하여, 허화(虛火)가 위로 타오르거나, 비(脾)의 기운이 허약하여도 일어날 수 있다. 앓는 눈은 새빨갛고 부어 팽팽하며 썩어 문드러지고 눈물을 흘리며 눈꼽이 많고 또한 엷은 예(翳)나 막(膜), 군살[胬肉]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스로 눈 부위가 아프고, 가렵고, 빛을 꺼리며, 모래가 들어간 듯이 껄끄러워 불편한 증상 등을 느낀다. 치료는 온몸의 증상을 살펴 변증논치(辨證論治)해야 한다. 약물을 쓰는 내치(內治) 이외에도 외치법(外治法)과 수술도 흔히 응용한다.
遮睛.
세도산은 풍열이 위로 공격하며 화안으로 충혈되며 아프고 갑자기 구름같은 예막이 생기며, 외장으로 눈동자를 가림을 치료한다.
防風一錢 石膏一錢 滑石一錢 歸尾一錢 赤芍八分 羌活八分 荊芥五分 黃芩五分 連翹五分 川芎五分 桔梗五分 麻黃五分 白朮五分 大黃五分 芒硝五分 獨活五分 元參五分 木賊五分 菊花五分 白蒺藜五分 蟬退五分 草決明五分 薄荷四分 梔子四分 蔓荊子四分 細辛三分 甘草三分.
세도산은 방풍 4g, 석고 4g, 활석 4g, 당귀미 4g, 적작약 3.2g, 강활 3.2g, 형개 2g, 황금 2g, 연교 2g, 천궁 2g, 길경 2g, 마황 2g, 백출 2g, 대황 2g, 망초 2g, 독활 2g, 원삼 2g, 목적 2g, 국화 2g, 백질려 2g, 선태 2g, 초결명 2g, 박하 1.6g, 만형자 1.6g, 세신 1.2g, 감초 1.2g이다.
加清茶葉五分, 水煎服.
세도산에 청다잎 2g을 가미하여 물에 달여 복용한다.
【註】目之病內障者, 昏暗不明而不腫痛, 得之於內, 七情動中, 勞傷心腎也.
주석 눈의 병인 내장은 침침하여 밝지 않고 붓고 아프지 않고 안에서 얻으니 7정이 속을 동요하며 심과 신을 피로해 손상시킴이다.
外障者, 赤腫而痛, 晴不昏暗, 得之於六淫所襲, 熱蘊經絡也.
외장은 적색으로 붓고 아프며 눈동자가 침침하지 않고 6음이 침습하여 얻으니 열이 경락에 쌓임이다.
故內障多虛, 外障多實.
그래서 내장은 허증이 많고 외장은 실증이 많다.
子和曰: 眼無火不病, 非止內障, 正指外障而立言 立言 [lì//yán]:후세에 모범이 될 만한 훌륭한 말을 하다
也.
장자화가 말하길 눈은 화가 없으면 병이 되지 않으니 내장 뿐만 아니라 바로 외장을 지적하여 말을 함이다.
外障赤腫而痛者, 或散外邪, 或瀉內熱, 或併解之, 可立愈也.
외장은 충혈과 붓고 아프며 혹은 외부 사기를 발산하며 혹은 내부열을 사하며 혹은 함께 해결하면 곧 낫게 된다.
其有風火上攻, 留而不散, 凝結雲翳, 掩其光明者, 又非或散, 或下, 所能卽愈也.
풍화사가 위로 공격하여 머물러서 흩어지지 않고 응결하여 운예가 되며 광명을 가리는 것은 또 혹 발산하거나 혹은 사하하면 곧 낫는다.
洗刀散方既可以攻風熱, 又可以去雲翳, 是一方而兼擅其長 擅长 [shàncháng]:1) 장기가 있다 2) 정통하다 3) 뛰어나다
也.
세도산 처방은 이미 풍열을 공격하며 또 운예를 제거할 수 있으니 한 처방이 장점을 겸해 있다.
方中用防風通聖散全劑, 是主以風熱也.
세도산 처방중에 방풍통성산의 온전한 약제가 쓰이니 주로 풍열치료 때문이다.
倍歸尾, 赤芍, 是治風先治血, 血行風自滅也.
당귀미, 적작약을 배로 함은 풍을 치료함에 먼저 혈을 치료하며 혈이 운행하면 풍이 스스로 소멸한다.
加羌, 獨活, 蔓荊子, 倍防風, 是袪風而專在太陽表也, 太陽之裏少陰也, 故又加細辛直走少陰.
강활, 독활, 만형자를 가미하며 방풍을 배로 함은 풍사를 제거함이 오로지 태양병 표와 태양의 리인 소음에 있기 때문에 또 세신을 가미하면 직접 소음에 도달하게 한다.
加元參下安腎火 腎火:명문(命門)의 상화(相火)와 같은 용어로, 신정(腎精)을 기화(氣化)시켜 인체 전반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에너지원
, 是治表而顧及 顾及 [gù//jí]:1) 보살핌이 구석구석까지 미치다 2) …의 일까지 걱정을 하다 3) 돌보다
其裏也.
원삼을 가미하여 아래로 신화를 편안하게 하니 표를 다스림에 리를 돌아봄이다.
其加木賊, 蟬蛻, 草決明, 白蒺藜, 菊花者, 是佐諸祛風 祛風:소산풍사(疏散風邪)의 준말. 표리(表裏), 경락, 장부 사이에 머물러 있는 풍사를 없애는 것이다. 풍에는 외풍(外風)과 내풍(內風)의 구분이 있는데, 외풍은 흩어지게 하고 내풍은 소멸시켜야 되므로 거풍법(祛風法)은 외풍에 사용되며, 거풍제습(祛風除濕), 소풍설열(疏風泄熱), 거풍양혈(祛風養血), 수풍축한(搜風逐寒) 등의 방법으로 구분한다.
清熱之群藥, 以消風熱驟壅之雲翳也.
세도산에 목적, 선태, 초결명, 백질려, 국화를 가미함은 여러 풍을 제거하고 열을 끄는 여러 약으로 도와서 풍열의 갑자기 막힌 운예를 소멸하게 한다.


117. 失笑散 
실소산
治產後心腹絞痛 絞(목맬 교; ⽷-총12획; jiǎo)痛:비트는 것처럼 몹시 아픈 증상
欲死, 或血迷心竅 血迷心竅:혈(血)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의식이 장애된 병증
, 不省人事.
실소산은 산후에 심복부가 쥐어짜듯이 아파 죽으려고 하며 혹 혈이 심의 구멍을 막아서 인사불성됨을 치료한다.
五靈脂 蒲黃等分 
실소산은 오령지 포황 같은 분량이다.
每服三錢, 酒煎服.
실소산은 매번 12g을 복용하니 술로 달여 복용한다.

118. 獨聖散 
독성산
南山查肉 ( 炒 ) 一兩 
독성산은 볶은 남산사육 40g이다.
水煎, 用童便沙糖和服 和服:물, 술, 미음 따위에 가루약을 타서 먹는 일
.
물에 달여 동변과 설탕을 써서 섞어 복용한다.
【集註】吳于宣曰: 經云: 心主血, 脾統血, 肝藏血.
집주 오우선이 말하길 내경에 말하길 심은 혈을 주관하며 비는 혈을 통솔하며, 간은 혈을 저장한다고 했다.
故產後瘀血停滯, 三經皆受其病, 以致心腹瘀痛, 惡寒發熱, 神迷眩運, 胞膈滿悶.
그래서 산후에 어혈이 정체하면 심, 비, 간경이 모두 병을 받으니 심복의 어혈통, 오한발열, 정신이 혼미한 현운, 포와 흉격이 그득하고 답답함에 이르게 된다.
凡茲者, 由寒凝不消散, 氣滯不流行, 惡露 惡露, lochia: 산욕(아이를 낳은 후 생식기가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 중 자궁 및 질에서 배출되는 분비물로 태반이 떨어진 자리에서 나오며, 주로 혈액성분과 림프 성분이다
停留, 小腹結痛, 迷悶欲絶, 非純用甘溫破血行血之劑, 不能攻逐 攻逐:사기(邪氣)를 공격하여 물리치는 효능임
蕩平也.
이는 한기가 응체하여 소멸하고 흩어지지 않고 기가 정체하여 흘러 다니지 못하며 오로가 정체하며 소복이 결체하여 아픔이니 답답하며 끊어지려고 하니 순전히 감미, 온기와 어혈을 깨며 혈을 운행하는 약제를 쓰지 않으면 공격해 몰아내고 탕평하지 못한다.
是方用靈脂之甘溫走肝, 生用則行血; 蒲黃辛平入肝, 生用則破血 破血:비교적 독하고 강한 거어약(袪瘀藥)을 사용하여 어혈을 없애는 방법. 대황(大黃)·도인(桃仁)·홍화(紅花)·수질(水蛭)·자충(蟅蟲) 등의 약을 쓴다.
.
이 실소산 처방은 오령지의 감미, 온기로 간을 달리게 하며 생으로 쓰면 혈을 운행한다. 포황은 신미, 평기로 간에 들어가 생으로 쓰면 어혈을 깬다.
佐酒煎以行其力, 庶可直抉 抉(도려낼, 들추어내다 결; ⼿-총7획; jué)
厥陰之滯, 而有推陳致新之功.
술로 달임으로 도와 힘을 운행하면 거의 직접 궐음의 정체를 도려내어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 것을 이르게 하는 공로가 있다.
甘不傷脾, 辛能散瘀, 不覺諸證悉除, 直可以一笑而置之矣.
감미는 비를 손상하지 않고 신미는 어혈을 발산하니 깨닫지 못하게 여러 증상이 다 제거되니 직접 한번 웃어 둘 뿐이다.
至獨聖散用山查一味濃煎, 與沙糖童便同服者何也?
독성산의 산사 한 약미를 써서 짙게 달여 설탕, 동변으로 같이 복용함은 무엇인가?
山查不惟消食健脾, 功能破瘀止兒枕痛 兒枕痛:아침(兒枕), 아침불안(兒枕不安), 괴통(塊痛), 산침통(産枕痛), 혈침통(血枕痛), 혈괴통(血塊痛), 혈모괴(血母塊), 산후아침복통(産後兒枕腹痛), 산후복중괴통(産後腹中塊痛). 산후(産後)에 하복부(下腹部)에서 나타나는 어혈로 인한 통증. 산후에 패혈(敗血)이 남아 있는데, 풍한(風寒)이 허한 틈을 타고 포맥(胞脈)을 침습하면, 혈이 한사(寒邪)에 의해 뭉쳐 어혈이 되어 발생한다. 오로(惡露)가 남아 있으면, 아랫배가 단단하고 아프며 누르는 것을 싫어하고, 단단한 응어리가 손에 잡히기도 한다. 또 오로가 나오지 않거나 시원하게 통하지 않는다. 치료는 활혈거어(活血袪瘀)하여야 하므로 『부청주여과(傅靑主女科)』에 나오는 산결정통탕(散結定痛湯), 실소산(失笑散)을 복용한다. 혈이 한사(寒邪)에 의해 뭉친 경우에는 아랫배가 차고 아프며,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덜하다. 또 얼굴빛이 청백색이고 사지(四肢)가 차며 오로가 삽체(澁滯)하여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온경산한(溫經散寒), 거어(袪瘀)하여야 하므로 생화탕(生化湯)을 가감하여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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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는 숙식을 소멸하며 비를 건장하게 하는 공능으로 어혈을 깨며 아침통을 멎게 한다.
更益以沙糖之甘, 逐惡而不傷脾, 童便之鹹, 入胞而不涼下.
다시 설탕의 감미로 나쁜 것을 몰아내나 비를 손상하지 않고 동변의 함미는 포로 들어가나 차게 사하하지 않는다.
相得相須, 功力甚偉, 名之曰獨聖, 誠不虛也.
서로 효과가 배가되는 상수를 얻어서 공력이 더욱 위대하여 그것을 독성이라고 이름하니 진실로 헛되지 않다.

119. 大黃蟅蟲丸 
대황자충환
治五勞 五勞:(1) 허로(虛勞)를 다섯 가지로 나눈 것. 심로(心勞), 간로(肝勞), 비로(脾勞), 신로(腎勞), 폐로(肺勞) 등을 말함. 심로는 상혈(傷血), 간로는 상신(傷神), 비로는 상음식(傷飮食), 신로는 상정(傷精), 폐로는 기부족(氣不足)으로 인해 생김.
(2) 과로를 일으키는 다섯 가지의 병인. 구시(久視), 구와(久臥), 구좌(久坐), 구립(久立), 구행(久行) 등을 말함.
七傷 七傷 :(1) 노상(勞傷)의 7가지 병인(病因).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허로병제후(虛勞病諸候)>에서 "첫째는 지나치게 포식(飽食)하여 비(脾)를 상(傷)하는 것이며…… 둘째는 크게 노(怒)하여 기(氣)가 역(逆)해서 간(肝)을 상(傷)하는 것이고…… 셋째는 억지로 힘을 쓰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습한 곳에 오래 앉아 있어서 신(腎)을 상(傷)하는 것이고…… 넷째는 몸이 차가운데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 폐(肺)를 상(傷)하는 것이고…… 다섯째는 근심하고 생각을 많이 하여 심(心)을 상(傷)하는 것이고…… 여섯째는 풍우(風雨), 한서(寒暑)로 인해 형(形)을 상(傷)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매우 두려워서 불안해 하여 지(志)를 상(傷)하는 것이다.(一曰, 大飽傷脾…… 二曰, 大怒氣逆傷肝…… 三曰, 强力擧重, 久坐濕地傷腎…… 四曰, 形寒寒飮傷肺…… 五曰, 憂愁思慮傷心…… 六曰, 風雨寒暑傷形…… 七曰, 大恐懼, 不節傷志)"라고 하였다.
(2) 남자의 신기(腎氣)가 휴손된 7가지 증후.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허로병제후(虛勞病諸候)>에서 "칠상(七傷)은, 첫째는 음한(陰寒)이고, 둘째는 음위(陰痿)이고, 셋째는 이급(裏急)이고, 넷째는 정(精)이 계속 흘러 나오는 것[精滑]이고, 다섯째는 정소(精少), 음하습(陰下濕)이고, 여섯째는 정청(精淸; 精氣가 淸冷하고, 精液이 稀薄한 것)이며, 일곱째는 소변(小便)이 빈삭(頻數)하며 소변을 보면 끝까지 다 나오지 않는 것이다
, 內有乾血 乾血:허로(虛勞) 손상으로 혈(血)이 몹시 부족해진 병증. 몸이 여위고 배가 그득하며 음식을 먹지 못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혈을 보하는 방법으로 사물탕(四物湯)이나 가감사물탕(加減四物湯) 등을 쓴다.
, 肌膚甲錯 肌膚甲錯:피부가 거칠고 메마르며 외관상 피부가 갈색을 띠고 물고기 비늘처럼 되는 증상. 어혈(瘀血)이 안에 맺혔거나 옹농(癰膿)이 적체(積滯)되었거나 진혈(津血)이 외부를 윤택하게 하지 못하였거나 온사(溫邪)가 오랫동안 머물렀거나 음액(陰液)이 모상(耗傷)되어 발생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혈비허로병맥증병치(血痺虛勞病脈證幷治)>에 ‘오로(五勞)로 매우 허하여 여위거나 배가 그득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식상(食傷), 우상(憂傷), 음상(飮傷), 방실상(房室傷), 기상(肌傷), 노상(勞傷)이나, 경락(經絡)의 영위기(營衛氣)가 상하여 안에 마른 혈이 생기면 피부가 껍데기같이 얽히고 두 눈이 어두워진다. 완중보허(緩中補虛)하여야 하므로 대황자충원(大黃蟅蟲圓)으로 치료한다.
, 兩目黯黑.
대황자충환은 5로7상, 안에 마른 피가 있고 살갗과 피부가 비늘처럼 됨, 두눈이 캄캄함을 치료한다.
大黃 ( 酒蒸 ) 十兩 桃仁 ( 去皮, 尖, 炒 ) 四兩 杏仁 ( 去皮, 尖, 炒 ) 四兩 黃芩 ( 炒 ) 二兩 甘草三兩 芍藥 ( 炒 ) 四兩  地黃十兩 乾漆 ( 炒 ) 一兩 蝱蟲 ( 去翅足, 炒 ) 一兩五錢 水蛭 ( 炙黃 ) 百枚 蠐螬 ( 炒 ) 一兩五錢 蟅蟲 ( 去頭足, 炒 ) 一兩
대황자충환은 술에 찐 대황 600g, 껍질과 뾰족한 부분을 제거하고 볶은 도인 160g, 껍질 뾰족한 부분을 제거하고 볶은 행인 160g, 볶은 황금 80g, 감초 120g, 볶은 작약 160g, 지황 400g, 볶은 건칠 40g, 날개와 다리를 제거하며 볶은 맹충 60g, 황색으로 구운 거머리 100매, 볶은 굼벵이인 제조 60g, 머리와 다리를 제거하고 구운 자충 40g이다.
右十二味爲末, 蜜丸如小豆大.
위 12약미를 가루내어 꿀로 적소두 크기로 환을 만든다.
酒服五丸, 日三服.
술로 5환을 복용하길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集註】李中梓曰: 勞傷之證, 肌膚甲錯, 兩目黯黑, 此內有瘀血者也.
집주 이중재가 말하길 노상의 증상은 살갗과 피부가 비늘처럼 벗겨지고 두 눈이 캄캄하니 이는 안에 어혈이 있음이다.
瘀之日久, 則必發熱, 熱涸其液, 則血乾於經隧 經隧:기혈(氣血)이 통하는 곳. 인체 표면 아래에 숨어 있으면서 기혈이 순환하는 경락(經絡)의 통로가 된다. 『소문(素問)』 「조경론(調經論)」에 “오장(五臟)의 길은 모두 경수(經隧)로 나와서 기혈을 순환시키는데, 기혈이 조화롭지 않으면 백병(百病)이 변화하여 생기게 되므로 경수를 지켜야 한다.”라고 하였다.
之間, 愈乾愈熱, 愈熱愈乾, 而新血皆損.
어혈이 오래되면 반드시 발열이 되며 열이 액을 말리면 혈이 경수의 사이에서 건조하니 건조할수록 열니나고 열날수록 건조하니 새로운 피가 모두 손상되게 된다.
人之充養 充養:보충시키고 영양함
百骸, 光華潤澤者, 止藉此血, 血傷則無以沃其膚, 故甲錯 甲錯:營血의 부족으로 살갗이 말라 거칠어진 것. 심하면 고기비늘
也.
사람이 백해를 충실하게 하며 광화로 윤택함에 단지 이 혈을 빌려 혈이 손상하면 피부를 적시지 못하므로 피부가 고기비늘처럼 된다.
目得血而能視, 血枯則無以榮, 其目故黯黑也.
눈이 혈을 얻으면 볼 수 있고, 혈이 마르면 영화로울수 없으니 눈이 그래서 캄캄해 검어진다.
仲景洞見 洞見:①(앞일을) 환히 내다 봄 ②속까지 꿰뚫어 봄
此證, 補之不可, 涼之無益, 而立此方.
장중경이 이 증상을 통찰해 보며 보함도 불가능하며 차게 해도 이익이 없어서 이 대황자충환 처방을 세웠다.
經曰:血主濡之, 故以地黃爲君.
내경에서 말하길 혈은 주로 적셔주는 일을 하므로 지황으로 군약을 삼았다.
堅者削之, 故以大黃爲臣.
단단한 것은 깍아야 하므로 대황이 신약이 된다.
統血者脾也, 脾欲緩急, 食甘以緩之.
혈을 통섭함이 비이니 비는 급함을 완화하려고 하니 감미를 먹어 완화케 한다.
又酸苦湧泄爲陰 酸苦涌泄爲陰:산(酸)과 고(苦) 2가지 약의 성능. 신맛과 쓴맛의 약은 최토(催吐)와 도사(導瀉)의 작용이 있으며 약성은 음에 속한다. 담반(膽礬)은 신맛이고 과체(瓜蒂)는 쓴맛이나 모두 최토작용이 있으며 대황(大黃)은 쓴맛이 있어 사하(瀉下)의 효능이 있다.
, 故以甘, 芍, 桃仁爲佐.
또 산미, 고미는 용설하여 음이 되니 그래서 감초, 작약, 도인으로 좌약을 삼았다.
鹹走血, 苦勝血, 故以乾漆之苦, 四蟲之鹹爲使.
함미는 혈로 달리며 고미는 혈을 이기므로 건칠의 고미는 맹충, 수질, 제조, 자충이 4벌레의 함미가 사약이 된다.
夫濁陰不降, 則清陽不升, 瘀血不去, 則新血不生.
탁음이 내려가지 않으면 청양이 상승하지 않고 어혈이 제거되지 않으면 새로운 혈이 생성되지 않는다.
今人遇一勞證, 便用滋陰之藥, 服而不效, 坐以待斃, 術豈止此耶!
지금 사람이 한 노증을 만나서 곧 자음의 약을 써서 복용하여도 효과가 없어 앉아서 죽길 기다리니 의술이 어찌 이에 머물겠는가
저자:오겸 (吳謙)
인명. 중국 청나라 때의 명의. 자(字)는 육길(六吉)이며 당시의 안휘성(安徽省) 흡현(歙縣) 사람. 건륭(乾隆) 연간(1736) 이후에 벼슬이 태의원판(太醫院判)에 이르렀고, 유유탁(劉裕鐸)과 함께 청나라 때 가장 큰 종합 의서인 『의종금감(醫宗金鑑)』을 편찬하였다. 그 내용은 의학 각과 15종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 『정정상한론주(訂正傷寒論注)』, 『정정금궤요략주(訂正金匱要略注)』는 오겸의 자편(自編)이다. 전체적으로 실질적인 임상을 중시하여 도(圖), 설(說), 방(方), 논(論)을 구비하고, 많은 가결(歌訣)을 덧붙여 태의원의 교본으로 사용하였다. 내용이 풍부하고 편차(編次)가 분명하며, 논술이 간명하고 선방(選方)이 무난하여, 후대에 매우 호평을 받아 널리 퍼졌다.

번역자: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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