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결(蕉窓訣) 초창결의 근세의 기인 반계(磻溪)가 그 아들과 대화로 미래사를 예언한 도참서다. 조선 말기, 구한말, 청일전쟁, 6.25등이 등장하며 부금 냉금과 엄택곡부같은 예언이 등장하며 격암유록, 정감록과도 상관이 있다.
예시문
甚哉賊政 尺山度地 三角連 運(돌 운; ⾡-총13획; yun)의 원문은 連(잇닿을 연{련}; ⾡-총11획; lian)이다.
天 分州合郡 處處兵營 小寇短褐 短褐(털옷 갈; ⾐-총14획; he): 고려 시대, 천민들이 입던 옷. 거친 헝겊으로 짧게 만들었다
似人非人噫
심재적정 척산도지 삼각연천 분주합군 처처병영 소구단갈 사인비인희
심하구나! 적의 정치여 조그만 산의 땅을 층량하여 삼각측량대가 하늘까지 닿고 주를 구분하고 군을 합쳐서 곳곳마다 병영을 만들며 좀도둑의 짧은 베옷을 입으니 사람 같으나 사람이 아니니 안타깝구나!
噫 祖國年號 何處去之 日月三台 三台: 큰곰자리에 속하는 상태(上台), 중태(中台), 하태(下台)의 세 별. 천자(天子)를 상징하는 자미궁(紫微宮)을 지킨다
明治시대:日+月, 三 氵 台 氵)
大定 大正: 1912년 7월 30일부터 1926년 12월 25일까지의 일본의 연호
大政으로도 되어 있다.
何事 未之 救(건질 구; ⽁-총11획; jiu)의 원문은 之이다.
爲貴 功利大昌
희 조국년호 하처거지 일월삼태 대정하사 미구위귀 공리대창
아아 조국의 연호는 어느 곳으로 갔는가? 해와 달 삼태성[명치, 대정시대]은 어떤 일을 결정하는가? 아직 귀해지지 않아서 공과 이익이 크게 창성해진다.
足反居上 首反居下也 倫綱 倫綱: 오륜(五倫)과 삼강(三綱)을 아울러 이르는 말. 즉 유교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와 도덕의 기본이 되는 세 가지 도리
喪失 人人相食 不尊其父 不知兄弟也 豈非不毛之禽獸乎?
족반거상 수반거하야 륜강상실 인인상식 부존기부 부지형제야 개비불모지금수호
발은 반대로 위에 있고 머리는 반대로 아래에 있으니 삼강오륜이 상실되어 사람마다 서로 잡아먹으며 아버지를 높이지 않고 형제를 알지 못하니 어찌 사람이 털없는 금수가 아니겠는가?
當時人民 但知財利 不知其 己(자기 기; ⼰-총3획; jǐ)의 원문은 其(그 기; ⼋-총8획; qi,jī)이다.
親 金錢世界也 怗 怗(고요할, 따르다, 복종하다, 막히다 첩; ⼼-총8획; tiē)
哉 紙 錢(돈 전; ⾦-총16획; qian)의 원문은 紙이다. 紙貨: 종이에 인쇄해서 만든 화폐
貨白錢 白錢: 동전의 한 가지. 백통으로 만든 은빛 주화(鑄貨)
人稱經 輕(가벼울 경; ⾞-총14획; qīng)의 원문은 經(날 경; ⽷-총13획; jīng,jing)이다.
寶 舊學撤廢 撤(거둘 철; ⼿-총15획; che)廢: 기존에 있던 제도나 법규 따위를 폐하여 없앰
당시인민 단지재리 부지기친 금전세계야 첩재 전화백전 인칭경보 구학철폐
당시의 인민은 단지 재물의 이익만 알고 자기 어버이를 모르니 금전의 세계가 따름이 아닌가? 지폐와 동전을 사람들이 경전 보배라고 말하니 예전 학문은 철폐되었다.
新學樹立 男女同進 禮義 儀(거동 의; ⼈-총15획; yi)의 원문은 義(옳을 의; ⽺-총13획; yi)이다.
何 安(편안할 안; ⼧-총6획; ān)의 원문은 何(어찌 하; ⼈-총7획; he)이다.
在耶? 東北千里 鐵馬來往 城市都會 電火連繩 卦(걸 괘; ⼘-총8획; gua)의 원문은 繩(줄 승; ⽷-총19획; sheng)이다.
신학수립 남여동진 예의하재야 동북천리 철마래왕 성시도회 전화연승
신 학문이 수립되어 남녀가 같이 배우며 예의는 어디에 있는가? 동북으로 천리가 철도가 왕래하며 성과 도시는 전깃불이 연결되어 걸린다.
無面相 狙(원숭이, 교활할 저; ⽝-총8획; jū)가 원문이다.
語 萬國通信 天空行船 風雲睫 睫(속눈썹 첩; ⽬-총13획; jie)의 원문은 腰(허리 요; ⾁-총13획; yāo)이다.
息 異敎 並(아우를 병; ⼀-총8획; bing)은 원문에는 없다.
起 邪學大起也 理致 露晞日前의 원문은 ‘대기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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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상어 만국통신 천공행선 풍운첩식 이교기 사학이치 로희일전
대면하지 않고 서로 말하며 만국이 통신을 하니 하늘에는 비행기 배가 다니며 바람과 구름을 순식간에 건너니 이교도가 일어나서 삿된 학문이 크게 일어난다.
獨唱衆哂 哂(비웃을 신; ⼝-총9획; shěn) 원문은 口+酋이다.
租稅如天 人民生賣 屋賣 身不酬其稅 出馬嘶寒 鼠龍登天인민생매 옥매 신불수기세 출마시한 서룡등천
‘인민들이 생명을 팔고 집을 팔고도 몸으로 세금을 갚지 못하여 말을 내어 추위에 울부짖고 쥐 용이 하늘에 오른다’는 원문에 없다.
而牛虎相嗔 戌主朝天 戌主:순종. 순종이 갑술(甲戌)년에 탄행 丙寅(병인)년에 사망
耳 萬 人(사람 인; ⼈-총2획; ren)의 원문은 萬(일만 만; ⾋-총13획; wan,mo)이다.
民哀聲 民多殺戮 國破君亡 時事可知也
독창중주 조세여천 이우호상진 술주조천이 만민애성 민다살륙 국파군망 시사가지야
홀로 주창하나 여럿은 비웃고 조세가 하늘처럼 무거우며 소(丑)와 호랑이(寅)가 서로 분노하며 갑술에 태어난 순종이 사망하니 만민이 슬픈 소리를 하며 백성이 많이 살육을 당하고 나라가 격파되고 군주가 죽으니 시기의 일을 알수 있다.
問曰然則 東土 北(북녘 북; ⼔-총5획; běi,bo,bei)의 원문은 土(흙 토; ⼟-총3획; tǔ)이다.
三千里 永歸 敗(깨뜨릴 패; ⽁-총11획; bai)의 원문은 歸(돌아갈 귀; ⽌-총18획; guī)이다.
敵國乎?
문왈연칙 동토삼천리 영귀적국호
내가 여쭈었다. “그렇다면 동토의 조선 3천리가 영원히 적국에 귀속됩니까?”
曰此亦一時之運也 天意 地(땅 지; ⼟-총6획; di,dė,di)의 원문은 意(뜻 의; ⼼-총13획; yi)이다.
安敢逆乎? 國之運勢 勢(기세 세; ⼒-총13획; shi)의 원문은 襄(도울 양; ⾐-총17획; xiāng)
非但我國也 大國亦如是運耳 至宣統 宣統: 중국 청(淸)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Puyi) 가 쓰던 연호(年號). 1909년부터 1911년까지 사용되었다
盡矣
왈차역일시지운야 천의안감역호 국지운세 비단아국야 대국역여시운이 지선통진의
선친께서 대답하셨다. “이 또한 일시의 운세이지 하늘의 뜻을 어찌 감히 거역하겠는가? 나라의 운세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국[중국]도 또한 이 운으로 선통에 다하게 된다.”
問曰宣統何謂也?
문왈선통하위야
내가 여쭙길 “선통은 무엇입니까?”
翁曰年號也
옹왈년호야
선친께서 말씀하셨다. “연호이다.”
四八七 三一
運 日取東城 蒙古以南 彼日奪之 稱爲滿蒙國 是亦日滿耳 耳(귀 이; ⽿-총6획; ěr)가 없는 판본도 있다.
連合 廢 日(해 일; ⽇-총4획; ri)의 원문은 廢(폐할 폐; ⼴-총15획; fei)이다.
帝復位 立(설 립{입}; ⽴-총5획; li)의 원문은 位(자리 위; ⼈-총7획; wei)이다.
政權幹攝 移民滿地 人民疾入矣.
사팔칠일삼운 일취동성 몽고이남 피일탈지 칭위만몽국 시역 일만이연합 폐제복립 정권간섭 이민만지 인민질입의.
487의 운세에 일본이 동쪽 성을 취하며 몽고 남쪽에 일본에게 빼앗겨서 만주국이 되니 이 또한 일본과 만주 연합이니 폐위된 황제 부이가 복위하며 정권을 간섭당하며 만주에 이주민이 가서 인민들이 빠르게 들어간다.
問曰 入滿 勝於本土乎?
문왈 입만 승어본토호
제가 여쭙길 “만주에 들어가는 것이 본토보다 낫습니까?”
翁曰疾足者 雖云 一時之活處 終不免無頭之 之(갈 지; ⼃-총4획; zhī)는 원문에는 없다.
鬼也 豈非負薪入火耶
옹왈질족자 수운 일시지활처 종불면무두지귀야 개비부신입화야
선친께서 말씀하셨다. “비록 한때 살 곳이라고 하지만 종내 머리 없는 귀신을 못 면한다고 하니 어찌 땔나무를 짊어지고 불에 들어감이 아니겠는가?”
運至一年六六0二四 牛羊對沖 對沖: 방위(方位)가 서로 똑바로 맞섬
完和相爭 太陽雙決 其思 箕鬼의 원문은 기사이다.
無頭 中日起兵 殺戮如山 血流成川 南北失守 兩京空虛 日氣强寒 寒(찰 한; ⼧-총12획; han)은 悍(사나울 한; ⼼-총10획; han)이 되어야 맞다.
强悍 [qianghan]:1) 용맹스럽다 2) 사납다 3) 강건하다
宋將 蔣(줄 장; ⾋-총15획; jiǎng)의 원문은 將(장차 장; ⼨-총11획; jiāng,jiang)이다.
孤立 國府移山也 雖有一時 微敗終當 回復矣
운세지일년육00이사 우양대충 완화상쟁 태양쌍결 기귀무두 중일기병 살육여산 혈류성천 남북실수 량경공허 일기강한 송장고립 국부이산야 수유일시 미패종당 회복의
운세는 1년 60024로 소[丑 일본]와 양[未 미국]이 크게 충돌하며 완벽한 조화가 서로 다투며 태양이 둘이 결투하며 그 생각에 두서가 없고 중국과 일본이 병사를 일으켜 살육함이 산과 같고 피가 내를 이르며 남북을 지키지 못하며 두 수도[북경, 남경]이 공허하며, 일본의 기세가 강하며 차고 송나라 장수[송미령, 장개석]가 고립되며 국부가 산<西川>에 옮겨가니 비록 한 때가 있어도 종내 패배하지 않고 회복된다.
問曰 我國當此時 安穩乎?
문왈 아국당차시 안온호
내가 여쭙길 “우리나라는 이 때 편안하겠습니까?”
曰豈不安穩耶 乎(어조사 호; ⼃-총5획; hū)의 원문은 耶(어조사 야; ⽿-총9획; ye,yē)이다.
兩虎共鬪 望者失色也 人人換心 换心 [huanxīn]:1) 서로 깊이 이해하다 2) 인공 심장을 이식하다 제정신이 아니다
自願出戰納錢納穀 共祝日勝完如盤石也 雖堯舜世界 是亦將亡之兆也 運也는 원문에 없다.
奈 余(나 여; ⼈-총7획; yu)의 원문은 奈(어찌 내; ⼤-총8획; nai)이다.
何
왈개불안온야 양호공투 망자실색야 인인환심 자원출전납전납곡 공축일승완여반석야 수요순세계 시역장망지조야 내하
선친께서 말씀하시길 “어찌 편안하겠는가? 두 호랑이가 함께 싸우니 보는 사람이 안색을 잃는다. 사람마다 제 마음을 잃고 자원해서 전쟁에 나가며 돈을 바치고 곡식을 바쳐 함께 일본이 반석처럼 탄탄하게 완전히 승리하길 축원하니 비록 요순세계과 같더라도 이 또한 장차 망할 징조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問曰 日國運數敗 永無濟 渾(흐릴 혼; ⽔-총12획; hun)의 원문은 濟(건널 제; ⽔-총17획; ji,jǐ)이다.
世之英哲 英哲:영민하고 어질며 사리에 밝음
乎?
문왈 일국운수패 영무제세지영철호
내가 여쭙길 “일본국의 운수가 패배함에 영원히 세상을 구제할 영민하고 밝은 사람이 없겠습니까?”
翁曰英雄君子 何可無之 也(어조사 야; ⼄-총3획; yě)의 원문은 之(갈 지; ⼃-총4획; zhī)이다.
必適時而待 將 蔣(줄 장; ⾋-총15획; jiǎng)의 원문은 將이다.
宋用武 未免見 哭(울 곡; ⼝-총10획; kū)의 원문은 見(볼 견; ⾒-총7획; jian,xian)이다.
戱 若無此理 如獸衆畜 何以除之耶 急進則失敗 緩進則回泰 回泰:천지의 기운이 막힌 비괘(否卦)에서 태괘(泰卦)로 돌아온다는 말. 태(泰)는 ≪주역(周易)≫의 괘명(卦名)인데, 상곤 하건(上坤下乾)으로 천지(天地)가 화합하여 만물(萬物)을 태평으로 인도하는 상(象)임
日刀將衰 若不如此 必 必(반드시 필; ⼼-총5획; bi)은 원문에는 없다.
待英哲 而 以(써 이; ⼈-총5획; yǐ)의 원문은 而(말 이을 이; ⽽-총6획; er)이다.
後得活 治(다스릴 치; ⽔-총8획; zhi)의 원문은 活(살 활; ⽔-총9획; huo)이다.
乎.
옹왈영웅군자 하가무야 필적시이대 장송용무 미면견희 약무차리 여수중축 하이제지야 급진칙실패 완진칙회태 일도장쇠 약불여차 필대영철 이후득활호
선친께서 말씀하시길 “영웅과 군자가 어찌 없겠는가? 반드시 알맞은 때를 기다려서 장개석과 송미령이 무력을 씀에는 놀이를 면치 못한다. 만약 이 이치가 없이 짐승이 가축을 기르듯하니 어찌 제거할 것인가? 급격히 나아가면 실패하고 완만하게 전진하면 태평으로 돌아와서 일본이 장차 쇠약해지며 만약 이와 같지 않으면 영민한 철인을 기다린 이후에 살아날 것이다.
問曰中國何姓企業乎?
문왈중국하성기업호
내가 여쭙길 “중국은 어떤 성씨가 나라업을 도모하겠습니까?”
翁曰西莊 在(있을 재; ⼟-총6획; zai)의 원문은 장이다.
必來 朱之 朱之는 원문에 없다.
代復業 至千四百餘年 三五八0 白馬運盡矣
옹왈서장필래 주지대복업 지천사백여년 삼오팔0 백마운진의
선친께서 말씀하시길 “서장에서 반드시 오니 주씨가 대신 왕업을 회복하며 400여년에 이르면 삼오팔0에 백마(庚午)의 운이 다한다.
問曰中國如此復興 我國附庸 附庸 :종속국,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딸려서 붙음. 남의 힘에 기대어 따로 서지 못함
無復興之道乎
문왈중국여차부흥 아국부용 무복흥지도호
내가 여쭙길 “중국이 이처럼 부흥하면 우리나라가 붙어서 부흥할 방도가 없습니까?”
曰豈無開運? 雖 誰(누구 수; ⾔-총15획; shei,shui)의 원문은 雖(비록 수; ⾫-총17획; suī)이다.
然 ‘大聖紀元 二九時 走靑林而寸土落運대성기원 이구시 주청림이촌토락운’의 원문은 없다.
運有其運 時有其時 人有其人 我國雖小 山氣靈淑 又屬艮野 天下之時 文明의 원문은 時(때 시; ⽇-총10획; shi)이다.
始於艮而終於艮 皇極 惟一之運 也(어조사 야; ⼄-총3획; yě)는 원문에는 없다.
왈개무개운수연 운유기운 시유기시 인유기인 아국수소 산기령숙 우속간야 천하지문명 시어간이종어간 황극 유일지운야
선친께서 말씀하시길 “어찌 열릴 운수가 없겠는가? 비록 그러하나 운에는 그 운이 있고 때에는 그 때가 있고 사람에게는 그 맞는 사람이 있으니 우리나라가 비록 작지만 산기가 신령하고 맑고 또 간분야에 속하니 천하의 시기가 간에서 시작하고 간에서 종말하니 황극의 유일한 운이다.”
必先艮野坤上乾下 地天泰卦 先 先(먼저 선; ⼉-총6획; xiān)은 원문은 없다.
天回復之理 若運回則 救世眞主 出於艮野 濟人於院潰 旣濟濱의 원문은 院潰이다.
救物於 旣(이미 기; ⽆-총11획; ji)는 원문에 없다.
消 以冠 寇(도둑 구; ⼧-총11획; kou)의 원문은 冠(갓 관; ⼍-총9획; guān,guan)이다.
天下也 不는 下也이다.
, 美哉 此運也
필선간야곤상건하 지천태괘 선천회복지리 약운회칙 구세진주 출어간야 제인어기제빈 구물어기소이구천 불미재 차운야
“반드시 간분야에서 곤괘가 위에 건괘가 아래인 지천태괘가 되머 선천의 회복하는 이치가 만약운수가 돌아오면 세상을 구원한 진짜 군주가 간분야에서 태어나서 사람을 수화기제괘에서 구제하며 만물을 이미 꺼진데서 구원하니 천하의 으뜸이 되니 아름답구나 이 운수여!”
問曰 若有濟世眞主 何受之敵國壓迫乎?
문왈 약유제세진주 하수지적국압박호
내가 여쭙길 “만약 세상을 구제할 진자 군주는 어떻게 적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습니까?”
翁曰 是亦運也 一勝一敗 造化先定耳 以我國愚昧人民 若非彼日 豈有遞化之道也 也(어조사 야; ⼄-총3획; yě)의 원문은 耶(어조사 야; ⽿-총9획; ye,yē)이다. 豈有遞化之道也는 원문에는 없다.
是以高帝之事 項羽 氏(각시 씨; ⽒-총4획; shi,zhī)의 원문은 羽(깃 우; ⽻-총6획; yǔ)이다.
先之 推之玄理 讐及 雙反의 원문은 수급이다.
爲恩
옹왈 시역운야 일승일패 조화선정이 이아국우매인민 약비피일 개유체화지도야 시이고제지사 항씨선지 추지현리 수급위은
선친께서 말씀하셨다. “이 또한 운수이니 한번 이기고 한번 패배함이 조화의 먼저 결정됨일 뿐이다. 우리나라 우매한 인민들이 만약 이날[日本]이 없으면 어찌 번갈아 개화될 방도가 있겠는가? 그래서 고제[유방]의 고사에 항우가 먼저 점령하니 현묘한 이치를 추리하면 원수가 은혜가 되었다.”
問曰 眞主出於何方乎?
문왈 진주출어하방호
내가 여쭈었다. “진주는 어느 방향에서 탄생하게 됩니까?”
曰潛於南海 海(바다 해; ⽔-총10획; hǎi)는 원문에 없다.
待時而動
왈잠어남해 대시이동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남해[남쪽]에서 숨어 있다가 때를 기다려서 움직인다.”
問曰 眞主古訣云 眞主古訣云은 원문에 없다.
李氏後尊乃 以遂 逐(쫓을 축; ⾡-총11획; zhu)의 원문은 遂(이를 수; ⾡-총13획; sui,sui)이다.
鷄龍山 八百年基業 果是乎
문왈 진주고결운 이씨후존내 이수계룡산 팔백년기업 과시호
내가 여쭙길 “진주고대비결에서 말하길 이씨 뒤에 정씨가 계룡산에 가서 800년기업을 완수한다고 하니 과연 맞습니까?”
曰何有虛言 人心卽天心
왈하유허언 인심즉천심
선친께서 말씀하시길 “어찌 허언이 있겠는가? 백성의 마음이 하늘의 마음이다.”
問曰圃隱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之後乎
문왈포은지후호
내가 여쭈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후손이 있습니까?”
曰然也.
왈연야
선친께서 대답하셨다.“그렇다.”
問 向日의 원문은 問曰이다.
曰 圃隱無血孫 血孫:혈통을 이어 가는 자손
有何孫乎
문왈 포은무혈손 유하손호
내가 여쭙길 “포은선생께서 혈통을 잇는 후손이 없는데 어떤 자손이 있습니까?”
曰先生受禍 豈不保 孫의 원문은 불보이다.
血孫哉 致使天朝 血遺 遺(끼칠 유; ⾡-총16획; yi,wei)의 원문은 流(흐를 류{유}; ⽔-총9획; liu)이다.
島中
왈선생수화 기불보혈손재 치사천조 혈유도중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포은선생이 화를 받았지만 어찌 혈손을 보호하지 못하겠는가? 중국에 사신으로 가서 핏덩이를 섬안에 남겨두셨다.”
問曰英雄乎 聖人乎
문왈영웅호 성인호
내가 여쭙길 “영웅입니까? 성인입니까?”
曰天縱 天纵 [tiānzong]:1) 하늘이 용납하여 마음대로 하게 하다 2) 타고난 재지가 뛰어나다 3) 윤달
之聖矣
왈천종지성의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하늘이 내신 성인이다.”
問曰國運如此 使不肖後孫 欲圖生命 保家 用何策乎 願聞 聯(잇달 련{연}; ⽿-총17획; lian)의 원문은 聞(들을 문; ⽿-총14획; wen)이다.
詳敎
문왈국운여차 사불초후손 욕도생명 보가 용하책호 원련상교
내가 여쭙길 “국운이 이와 같다면 불초한 후손으로 하여금 살게 도모하고 집안을 보장하려면어떤 계책을 써야 합니까? 원컨대 자세한 가르침을 듣고자 원합니다.”
翁默然良久 曰此時保家 在於心一字 然當末世 勿犯黨派 勿犯官吏 勿貴錢財 勿害人民 勿入滿地 謹廢 違(어길 위; ⾡-총13획; wei)의 원문은 廢(폐할 폐; ⼴-총15획; fei)이다.
林蔥(叢 林丛 [lincong]:1) 숲 2) 삼림
) 擇於人棄 棄(버릴 기; ⽊-총12획; qi)는 원문은 衰(쇠할 쇠; ⾐-총10획; shuāi,cuī)이다.
耳耳 하락요람의 정감록편을 보면 利在田田 非土田 弓水乙山 左右田 耳耳川川 還川田 城內四口 陽田化 雙日和合 陽田理 東西南北 四塞中 人道 不去田土地 四方連塞 不通路
一二 微成村處 莊土 堀出의 원문은 莊土이다.
容勝 以農爲業 埋名修身 如獸處之 自然保家
옹묵연양구 왈차시보가 재어심일자 연당말세 물범당파 물범관리 물귀전재 물해인민 물입만지 근폐림총 택어인기 이이일이 미성촌처 굴출용승 이농위업 매명수신 여수처지 자연보가
선친께서 한참 침묵하며 말했다. “이 때 가문을 보전함은 ‘마음 心심’ 한 글자에 뜻을 두며 말세에 해당하여 당파를 범하지 말고 관리를 범하지 말고, 돈과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말고 백성을 해치지 말고, 만주땅으로 들어가지 말고 삼가 숲을 없애고 사람이 버린 곳을 선택하여 귀로 한두마디만 듣고 약간 촌락을 이룬 곳에 장원의 흙을 가질만 한 곳에 농사로 생업을 삼아 명성을 묻고 몸을 닦아 짐승처럼 거처하면 자연히 가문을 보전할 것이다.”
問曰古訣兵凶疾三難也 果是乎
문왈고결병흉질삼난야 과시호
내가 여쭙길 “고대 비결에 ‘전쟁, 흉년, 질병의 3환난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曰不啼三災兼有難 故 自古未有之大變矣 卽人文開闢運也
왈부제삼재겸유난 고 자고미유지대변의 즉인문개벽운야
선친께서 대답하셨다. “3가지 재난뿐만 아니라 난리를 겸하므로 그래서 고대부터 큰 변화가 없을 수 없으니 인문 개벽의 운이다.”
問曰修本爲農 農(농사 농; ⾠-총13획; nong)은 원문에는 없다.
則可免 此難乎?
문왈수본위농칙가면 차난호
내가 묻길 “근본을 닦아서 농업을 하면 이 난리를 면할 수 있습니까?”
曰古今異焉 埋名 埋名 [mai//ming]:1) 이름을 감추다 2) 속세를 피하다 3) 속세를 떠나다
歸農 免於干戈矣 然而 然而 [ran’er]:1) 그렇지만 2) 그러나 3) 그런데
至於凶荒疾 荒疾은 원문에는 없다.
病 非積善得人難矣
왈고금이언 매명귀농 면어간과의 연이지어흉황질병 비적선득인난의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고대와 지금이 다르다. 이름을 숨기고 농사일에 돌아가면 전쟁을 면할수 있지만 흉년의 황폐함과 질병에 이르러서는 선행을 쌓지 않으면 사람의 난리를 얻는다.”
問曰 積善行仁而在於心矣 至於得人 保家乎 ‘不在其心 豈可得人부재기심 개가득인’ 의 원문은 보가호이다.
?
문왈 적선행인이재어심의 지어득인 보가호
내가 여쭙길 “선행을 쌓고 인을 행하면 마음에 있어서 사람을 얻고 집안도 보전할 수 있습니까?
曰 愚哉 汝言也 人有行善 自然得人矣.
왈 우재 여언야 인유행선 자연득인의
선친께서 대답하셨다. “어리석구나! 네 말이여 사람이 선행을 행하면 자연스럽게 사람을 얻게 된다.”
問曰 知人安知乎?
문왈 지인안지호
내가 물었다. “사람을 앎은 어떻게 알게 됩니까?”
曰貧賤之中多在也
왈빈천지중다재야
선친께서 대답하셨다. “가난하고 천할 때 교제함에 많이 있다.”
問曰古訣 求穀種於三豊何也 三豊何也는 중복되어 지운 자국이 있다.
문왈고결 구곡종어삼풍하야
내가 여쭙길 “고대 비결에 3풍에서 곡식 종자를 구한다고 함은 무엇입니까?”
曰三豊卽水豊處也 末世雖富者 以好衣好食 不保其命 當以草木根皮 保命 當以草木根皮 保命은 원문에는 없다.
可也
왈삼풍즉수풍처야 말세수부자 이호의호식 불보기명 당이초목근피 보명가야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3풍은 물이 풍부한 곳이다. 말세에 비록 부자나 좋은 옷과 좋은 음식으로 생명을 보존할수 없고 응당 초목의 뿌리와 껍질로 생명을 보존함이 가능하다.”
問曰願聞 開(열 개; ⾨-총12획; kāi)의 원문은 聞(들을 문; ⽿-총14획; wen)이다.
救荒之策矣 矣(어조사 의; ⽮-총7획; yǐ)는 원문에는 없다.
문왈원문구황지책의
내가 여쭙길 “원컨대 흉년을 구할 대책을 듣고자 합니다.”
曰荒歲保命之方 運疾避死之方 詳在格菴遺錄 何難之有?
왈황세보명지방 운질피사지방 상재격암유록 하난지유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흉년때 생명을 보전할 방법과 운이 질병으로 죽음을 피할 방도는 자세한 것은 격암유록에 있으니 어찌 어려움이 있겠는가?”
問曰幾年災難乎?
문왈기년재난호
내가 여쭙길 “몇년동안 재난이 있습니까?”
曰二年之疾 三年之荒也
왈이년지질 삼년지황야
선친께서 대답하셨다. “2년의 질병과 3년의 흉년이다.”
問曰古訣云 無知覺者死 此非疾病耶
문왈고결운 무지각자사 차비질병야
내가 여쭙길 “고대 비결에서 말하길 ‘지각이 없는 자들은 죽는다’고 하니 이것이 질병이 아닙니까?”
曰此時之病 天賜之疾也 病(병 병; ⽧-총10획; bing)의 원문은 疾也이다.
雖大房國號 方局手의 원문은 房國號이다.
無知鑑 知鑑: 사람의 성품이나 능력 따위를 잘 알아보는 식견
則 不保其命 愼之愼之
왈차시지병 천사지병 수대방국호 무지감즉 불보기명 신지신지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이 때 질병은 하늘이 내린 질병이라서 비록 큰 방과 국호가 있어도 알지 못하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으니 삼가고 또 삼가라.”
問曰 末年之疾病名 何稱乎?
문왈 말년지질병명 하칭호
내가 여쭈었다. “말년의 질병 이름은 무엇이라고 호칭합니까?”
曰病則無急 名 隱天의 원문은 急(급할 급; ⼼-총9획; ji)이다.
疾 山嵐瘴氣 海의 원문은 瘴氣이다.
山嵐瘴氣;전염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의 하나. 더운 지방의 산과 숲 안개가 짙은 곳에서 습열[濕熱]이 위로 올라갈 때 생김
萬人多死 非水升 昇의 원문은 升(되 승; ⼗-총4획; shēng)이다.
火降之才 不保其命矣
왈병즉무급질 산람해장 만인다사 비수승화강지재 불보기명의
선친께서 대답하시길 “병은 급한 질병은 없고 산람장기 산의 풍토병이니 많은 사람이 많이 죽으니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가는 인재가 아니면 생명을 보전하기 어렵다.”
問曰 古訣富死貧生 有如此之理乎?
문왈 고결부사빈생 유여차지리호
내가 여쭙길 “고대 비결에 ‘부유하면 죽고 가난하면 산다’고 하니 이러한 이치가 있습니까?”
曰豈非古訣耳 有古訣之非의 원문은 유고결지비이다.
富貴者 處人怨府 處人怨府는 원문에 없다. 怨府 [yuanfǔ]:1) 원부 2) 모든 사람의 원한의 대상
何常爲惡於衆 而衆은 원문에 없다.
皆怨之乎 但爲吝財忘義 嗇 巫回의 원문은 嗇(아낄 색; ⼝-총13획; se)이다.
於周施 不知任恤之道 貧者視之如奴 奴(종 노; ⼥-총5획; nu)는 원문이 妿(여자 스승 아; ⼥-총8획; ē)로 되어 있다.
子(아들 자; ⼦-총3획; zǐ,zi)는 원문에 없다.
身安心泰 不知人急故 親孫遠近 莫不含怨 當此 其(그 기; ⼋-총8획; qi,jī)의 원문은 此(이 차; ⽌-총6획; cǐ)이다.
亂世 豈能保家耶 其不可有一焉
왈기비고결이 부귀자 처인원부 하상위악 어중 개원지호 단위린재망의 무회어주시 부지임휼지도 빈자시지여노 자신안심태 부지인급고 친손원근 막불함원 당차난세 기능보가야 기불가유일언
선친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고대 비결이 그릇되겠는가? 부귀란 사람에게 원망의 대상이 되니 어찌 항상 여럿에게 나빠 모두 원망만 되겠는가? 단지 재물을 아끼고 의리를 잊으며 널리 배풀음을 아끼며 긍휼한 방도를 알지 못하고 빈자를 노비처럼 보고 자신의 몸을 태평하게 안심하니, 사람이 급함을 알지 못하므로 친척과 손자 원근의 사람이 원함을 품지 않으니 이 난세를 당하여 어찌 가문을 보장하겠는가? 하나도 있을 수 없다.”
天地之理 本無兼備 故有史以來 富貴家中 不出大智大賢 仁(어질 인; ⼈-총4획; ren)의 원문은 賢(어질 현; ⾙-총15획; xian)이다.
又不保家矣 聖賢君子 英雄豪傑 智 志(뜻 지; ⼼-총7획; zhi)의 원문은 智(슬기 지; ⽇-총12획; zhi)이다.
士奇士奇才 多出於貧賤 困窮의 원문은 貧賤이다.
之家中矣 天何富貴者 者(놈 자; ⽼-총9획; zhě)는 원문에는 없다.
其人又兼奇才乎? 是以有角者 無齒 瓜(오이 과; ⽠-총5획; guā)의 원문은 齒(이 치; ⿒-총15획; chǐ)이다.
有角無齒: 뿔이 있는 짐승은 날카로운 이가 없다는 풀이로 한 사람이 모든 재주나 복을 다 지닐 수 없음
也
천지문리 본무겸비 고유사이래 부귀가중 불출대지 대인 우불보가의 성현군자 영웅호걸 지사기사기재 다출어빈천지가중의 천하부귀자 기인우겸기재호 시이유각자 무치야
“하늘과 땅의 이치에 본래 겸비하지 않으므로 역사이래로 부귀한 집안에 큰 지혜 있는자나 크게 어진 사람이 나오지 않고 또 집안을 보장하지 못한다. 성현과 군자와 영웅과 호걸과 뜻[지혜]을 가진 선비와 기이한 선비, 기이한 재주 있는 사람이 많이 곤궁[빈천]한 집안에서 나오니 하늘이 어찌 부귀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도 또 기이한 재주를 겸하겠는가? 그래서 뿔이 있는 자는 치아가 없다.”
問曰 富貴者 何爲則保其家族乎?
문왈 부귀자 하위즉보기가족호
내가 여쭙길 “부귀한 사람은 어떻게 가족을 보호해야 합니까?”
반계 류형원
우리 나라 실학(實學)의 비조(鼻祖)로서 토지제도(土地制度) 관료제도(官僚制度) 군사제도(軍事制度) 교육(敎育) 및 인재등용법(人材登用法) 노예제도(奴隸制度)의 개혁론(改革論)을 밝혀 모든 나라가 지향(志向)하는 복지국가(福祉國家) 건설의 이상(理想)을 제시(提示)한 반계수록(磻溪隨錄)을 상재(上梓)하신 류형원(
柳馨遠과 蕉窓 柳昰의 父子問答書로써 미래(未來)를 간략(簡略)하게 기록되었다. 3가지 본(本)이 전(傳)해진다. 왜냐하면 반계 류형원은 천계(天啓)[임술(壬戌?단기 3955. 서기 1622?]년 음 정월 21일 축(丑)시에 태어나셔 강희(康熙)[계축(癸丑?단기 4006, 서기 1673?]년 음(陰) 3월 19일 인(寅)시에 화선(化仙)하시였고 아드님인 초창(蕉窓) 류하(柳昰)은 숭정(崇禎)임오[壬午?단기3975, 서기1642?]년 음력 12월 28일 태어나서 강희 36 정축[丁丑 숙종 23년. 단기 4030, 서기 1697?]년 음력 3월 9일 화선(化仙)하시여서 옹정(雍正)4년 [단기4057. 서기 1726?영조 2년]의 봄에 문답(問答)하였다면 말이 안된다. 반계의 명성(名聲)을 이용한 위서(僞書)아니고 참이라면 강희 사년춘(康熙四年春)이라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강희 4년으로 고쳐 싣는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의심할 여지(餘地)가 없지 않으며 혹시 구한말(舊韓末) 우국지사(憂國志士)가 저술(著述)하지 않았나 생각하여 본다.
번역자는 홍성민